경기도 수원시에서 처음 시작하는 신혼희망타운 사업에 HL 디앤아이한라가 시공 능력을 발휘했다. 원활한 소통 능력과 난항을 예상한 사전 대비 능력이 빛을 발한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 현장이 바로 그 주인공. 지금도 팽팽한 긴장감으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신혼의 희망을 위한 노력 결실
언제 들어도 기쁜 HL 디앤아이한라 공사 현장의 준공 소식. 이번에는 경기도 수원당수A3B/LAPT 현장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LH 발주로 2020년 12월 시작된 수원당수 A3블록 신혼희망타운 공사가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라는 이름표를 달고 마무리 중이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333번지 일원에 위치한 아파트는 총 6개 동 400세대(공공분양주택 266세대, 행복주택 134세대)로 최고층 20층이며, 지하 주차장이 2개 층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 55㎡ 단일 평형 2가지 타입이며, 그 외 주민공동시설, 보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관리사무소 등을 갖췄다.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는 4월 7일 준공하고, 입주자 사전점검까지 마친 상태로 5월 30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4월 20일 촬영일 기준) 하자 보수 공사와 4월 마지막 주에 진행될 예정인 LH 주관 외부 품질 점검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주거 단지 요건 달성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가 위치한 수원당수지구는 평택파주 고속도로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가 가까우며 금곡 IC, 서수원 IC를 이용할 수 있고, 서수원 버스터미널(약 4km), 수원역(약 10km)을 통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원 호매실지구와 연접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7,900여 세대가 들어설 택지지구인 만큼 주거지역으로써 앞으로의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러한 입지에 신혼희망타운의 특성을 더한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만의 자랑거리도 분명하다.
1. 아이가 행복해지는 시설 풍부
신혼희망타운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만큼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는 육아에 필요한 시설을 고루 갖췄다. 독립된 보육시설과 키즈 도서관, 맘스 카페 등이 대표적인 시설. 물놀이가 가능한 놀이터,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놀이터 등 놀 공간이 넘친다.

2. 똑똑하고 안전한 스마트 시스템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는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을 갖춰 주거의 질을 높였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 음성제어 시스템,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키로 주차 위치 확인과 공동현관문을 자동 개방하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등 기기와 연동되는 전자식 우편함, 무인 택배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등이 편의와 보안을 지켜준다. 단지 곳곳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안심이다.


3. 공원 부럽지 않은 조경
아파트 동 사이사이에 아름드리 소나무를 식재하고, 관리사무소와 피트니스 센터 앞 썬큰에도 다양한 수종의 나무로 조경을 완성했다. 알록달록한 조형물과 앤티크한 시계 장식 등이 더해져 아기자기한 아파트 풍경을 연출했다.

한발 앞선 준비와 대응
변수가 많은 공사 현장에서는 가능한 예상되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현장은 인접한 초등학교와 아파트에 먼저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고, 요청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덕분에 공기 내 민원 제기로 인한 어려움이 없었고, 최근 인근 아파트에서 민원을 접수했지만 수월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평형, 다른 구조로 선택의 폭을 넓힌 세대 내부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발생, 화물연대파업 등 최근 몇 년 사이 건설 현장에 닥친 어려움도 이겨내야 했다. 시멘트가 없어 콘크리트 타설을 한 달간 하지 못할 정도였으며, 운송조차 원활하지 않아 현장은 피가 마르는 상황이었다. 구정명 소장은 마냥 기다리는 대신 본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가 하면, 협력업체 등에 선불 지급하고 자재를 수급하게 하는 등 유연성 있게 상황에 대처함으로써 공기를 지킬 수 있었다.

현장의 노력으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공사가 진행된 수원당수지구의 택지 조성이 늦어져 아파트 착공 당시부터 최소한의 도로 아스팔트 포장이 되지 않았던 것. 비라도 오는 날이면 직원들은 땅이 질척거려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였다. 물론 그러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구정명 소장은 해당 택지지구에서 함께 공사를 진행중인 남광토건, 계룡건설, 극동건설 3개 공구의 소장들과 주기적으로 회의하며 소통해 나갔고 큰 어려움 없이 현장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빠른 소통이 만든 조직의 힘
이번에 현장소장으로 처음 부임한 구정명 소장을 비롯해 현장 직원들은 공사 초기부터 종료까지 중간 이탈자 없이 현장을 지켰다. 팀워크를 최우선시한 구정명 소장은 조직은 톱니바퀴처럼 모든 아귀가 항상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소통에 특히 신경 썼다.

“의례적으로 진행하는 정기적인 회의를 없애고 소통이 필요할 때는 제가 직원의 자리에 찾아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고 의사결정을 해나갔습니다. 직원은 현장에서 2만 보를 걷고, 소장은 사무실에서 1만 보를 걷는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였죠.”

왼쪽부터) 관리팀 최정욱 경리보, 건축팀 장재만 반장, 공무팀 김창환 프로, 건축팀 박능성 프로, 공무팀 유진영 프로, 건축팀 김대중 프로

왼쪽부터) 공사팀 성광렬 프로, 기계팀 장교순 프로, 김기태 자재보, 건축팀 임대호 주니어 프로
그 덕분에 전 과정을 빈틈 없이 공유하며 안정적으로 공정을 밟아나갈 수 있었다. 현장 방문자들이 느낄 만큼 현장팀의 분위기가 좋았고, 여러 차례 상을 받으며 모범 현장으로 인정받았다.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잘해준 성과였다. 칭찬받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어느 현장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을 게 분명하다. 더불어 이는 HL 디앤아이한라의 자랑으로 남을 것이다.

LH가 주관한 ‘2022년 함께하는 안전명품 현장 만들기 경진대회’, ’2022년도 경기 주택건설 현장 안전경진대회’, ‘2022년도 경기본부 시공VE 경진대회’, ‘2021년도 시공VE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장

글 편집부 사진 인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