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원생활 중인 HL가족의 집
『집이라는 모험』 신순화 작가

네이버 블로그 누적 방문 횟수 400만이 넘는 신순화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작가와 남편인 당사 녹색경영팀 최돈거 팀장, 세 아이가 13년간의 전원생활에서 겪은 소중한 보물과도 같은 경험이 신작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기도 군포시의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 PEOPLE
아내, 엄마, 전원생활자 그리고 작가의 삶

자동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를 벗어나자 금세 풍경이 달라진다. 눈부신 윤슬을 뽐내는 저수지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빨간 우체통이 먼저 손님을 반긴다. 산기슭에 자리한 2층짜리 벽돌집에는 넓은 데크와 마당, 해맑기만 한 흰 개 복실과 검은 개 해태, 집안에 사는 물루를 비롯한 여러 고양이, 유물이 되어버린 우물, 그리고 텃밭 200평이 있다. 닭 우는 소리가 도시에서 시골로의 순간이동을 알리는 신호음처럼 들리는 이곳은 신순화 작가의 집이다.

넓은 통창을 가진 신순화 작가의 작업 공간(위)과 거실 풍경.

작가는 세 아이를 키우며 글 쓰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2005년부터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don3123)에 글을 써왔으며,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블로그 누적 방문 횟수가 4백만 회가 넘고, 7회 연속 파워 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두려움 없이 엄마 되기』, 『꽃과 풀, 달과 별, 모두 다 너의 것』, 『해리 포터를 읽는 시간』, 『집이라는 모험』이 있다.

신순화 작가의 저서들과 책이 빼곡한 2층 거실.

작가의 곁에는 낯익은 얼굴이 있다. 당사 녹색경영팀 최돈거 팀장이 작가의 남편이다. 형부의 동료, 동료의 처제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의 첫 만남에 핑크빛은 없었다. 마라톤하는 여자와 운동을 즐기지 않는 남자는 의외의 지점에서 묘하게 닮아 있었다. 형제 중 가운데만 알 수 있는 공통된 감정, 노부모를 향한 연민, 가정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통한 이들은 짧은 연애를 마치고 결혼했다. 아이는 꼭 셋을 낳고 싶다는 공통의 바람도 이뤘다. 바이올린 제작자를 꿈꾸는 첫째 아들과 대안학교에 입학해 가족과 처음 떨어져 지내는 둘째 딸, 중학교에 입학해 반장이 된 셋째 딸까지 둘은 다섯이 되었다.

블로그 첫 독자인 남편 최돈거 팀장과 신순화 작가.

# SKILL
‘팔딱팔딱’거리는 리얼 라이프를 쓰다

신순화 작가는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전원생활자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일기를 쓰고, 늘 노트를 갖고 다녔다는 그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어떤 글을 써야할지는 정작 모르고 있었다. 첫째 아이 3살 무렵, 바쁜 회사 생활을 하느라 아이가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남편이 딱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가의 글쓰기가 시작됐고, 하루하루의 일상이 이야기의 소재가 됐다.

작가는 일기 쓰듯 매일 하루의 일상을 기록한다.

단 한 명의 독자인 남편을 읽게 할 요량으로 쓴 글은 어느새 얼굴도 모른 채 닉네임으로 통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아파트에 살면서 고립감을 느꼈다는 신순화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그들로부터 위로받았다. 예쁘게 자라는 아이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소박한 기록의 시작이 작가 자신을 지켜주었고, 가족의 역사가 되었으며 독자들과 공유하는 즐거운 대화가 됐다.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작가가 밤 11시경이면 책상 앞에 앉는 이유다. 글쓰기는 밥 먹는 일과 다를 게 없는 일상의 연속이다.

가족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벽 장식들.

일상을 기록하는 일은 쉬운 듯 어렵다. 블로그 초기부터 아이들의 이름을 공개한 일을 후회한 적도 있고, 성교육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는 항상 조심한다. 가족의 일상을 담은 글에 공격이나 비난이 오면 어떻게 할지 아이들과 터놓고 의논도 한다. 불편해하는 독자가 있으면 글을 수정하기도 하고 무례한 독자는 차단한다지만 다행스럽게도 꽤 드문 일이라고.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니 글 소재로 삼기 전 ‘윤허’를 받아야 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라나. 아이들 각자에게 팬이 생겼고, 그 관심의 고마움을 알 만큼 아이들은 훌쩍 자랐다. 짭짤한 수익을 낼 광고, 블로그 대여 등의 수많은 요청을 거절하는 이유도 가족과 독자에게 소중한 블로그이기에 오염시키고 싶지 않다는 작가의 의지가 있어서다.

물루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최돈거 팀장(왼쪽)과 그가 아끼는 반려식물들.

# SPACE
우리 집에 ‘또’ 봄이 오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글쓰기의 주제는 확장됐다. 작년 11월에 세상에 나온 저서 『집이라는 모험』은 마당 넓은 집에서 살고 싶어 전원생활을 시작한 작가와 가족의 고군분투기이다. 하루 이틀 밤을 꼴딱 새우면서 들어도 지루하지 않을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말하듯이 부르는 노래가 마음을 움직이듯, 작가의 글은 수다 떨 듯 살갑고 정겹게 전해진다. 섬세한 묘사 덕분에 그림을 보듯 광경이 척척 떠오른다.

땅 속 고양이똥을 찾느라 바쁜 해태와의 산책.

집이라는 휴식, 집이라는 안식 대신 모험이란 단어를 선택한 작가의 의도처럼 전원생활은 특별했다. 아파트에 살았다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날들은 모험처럼 흥미진진했다. 작가가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 엄마(그 댁도 아이가 셋)가 전원주택 계약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이라는 말에 당장 집을 보러 간 이야기가 시작이다. 마당 넓은 이층집에 한눈에 반한 작가와 달리, 건설회사에 몸담은 남편의 눈에는 하자투성이였던 집. 하지만 집도 인연이 있듯 하던 김장도 미루고 달려간 그날 이후로 가족의 운명은 달라졌다.

세월의 흔적이 남은 뒷마당 장독대(왼쪽)와 데크에 선 부부.

『집이라는 모험』을 읽다 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농사일이 너무 벅차 힘들고, 농약이나 제초제를 안 쓰니 고라니, 뱀, 두더지 등 온갖 동물이 집합한다, 산에서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빗물을 이불로 막았다 등등 불편한 이야기투성이라서다. 냉난방에 취약한 집,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는 이웃과의 전쟁은 또 어떻고.

회사원과 작가를 농부로 만든 텃밭(왼쪽)과 겨우내 푸릇했던 비닐하우스 속 채소들.

하지만 작가는 집을 바꾸자 생활이, 삶이 달라진 가족의 행복은 바로 그 빼곡하게 적은 불편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계절과 절기를 대한 감각이 달라졌으며, 똑같아 보였던 나무와 꽃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 태어나고 죽는 자연의 순리를 겪으며 생명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키웠다. 화수분처럼 자라나는 채소 덕분에 식탁 위의 감사함과 나눔의 즐거움도 알았다.

손에 한가득 담긴 신선한 달걀(왼쪽)과 반려견들.

이 집이었기에 경험할 수 있었던 모험은 고스란히 가족의 추억으로 쌓였다. 남편이 손수 깐 데크는 여름에는 아이들의 수영장으로, 겨울밤에는 모닥불 자리가 되었다. 부부 결혼기념일과 첫째 아이 생일이 있는 6월마다 마당에 열린 앵두로 만들었던 케이크, 마당에서 열린 보물찾기, 산란을 마치고 산으로 되돌아가는 두꺼비를 일일이 들어 올려주던 그 시간이 있어 가족은 더욱 끈끈해졌다. 아이들을 마당 있는 집에서 실컷 놀게 해주고 싶었던 엄마의 용기와 가족을 위해 먼 출퇴근길을 마다하지 않은 남편의 희생이 있어 가능한 시작이었다. ‘이 집이 우리를 사람으로 지어간다’는 남편의 말로 13년간의 흥미진진했던 모험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었다. 곧 4월을 맞이하는 붉은 벽돌집, 지금은 어떤 꽃이 활짝 폈을까? 어떤 모험이 시작될까?

집이라는 모험

신순화 지음 | 북하우스 펴냄

파워블로거, 에세이스트, 육아 칼럼니스트 신순화 작가의 신작. 마당 있는 집을 배경으로 한 다섯 가족의 따뜻하고 유쾌한 전원생활 기록.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연 속 일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추억을 고스란히 한 권에 담았다.

*본 기사를 읽고 [책 신청] 말머리와 함께 댓글을 남겨주시는 7분께 도서 『집이라는 모험』을 증정해드립니다.

편집부  사진 이보영

23 Comments
  1. 전원생활의 동경이 현실과 마주하는 순간들을 책을 통해 공감을 하였습니다. 전원생활의 환상을 깨기도 하였지만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도 알게된 것 같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도 잘 보았습니다.

  2. 저도 아이셋을 키우며 쉽지 않은 길을 가는 중에 공감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내와 사람냄새가 나는 추어이 있는 주택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나눕니다.
    역시 부부는 닮나 봅니다. 작가님과 최돈거 팀장님 닮은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3. 신순화 작가님의 블로그 이웃이에요. 제가 블로그에서 매일 빠지지 않고 꼭 찾아 읽는 유일한 블로그 이웃이시죠^^
    그런 작가님의 글에서 매일 듣던 집의 모습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내가 가본 적 있는 집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작가님의 글은 참 따뜻하고 인간미가 느껴져서 좋아요.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워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제 교육 철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팬의 입장에서 더 많은 분들이 작가님의 글과 책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4. 마당에서의 수영장과 모닥불. 싱싱한 텃밭의 먹거리, 갓 꺼내온 따끈한 달걀, 보기만 해도 정겨운 전원주택에서 도시인들의 로망을 살고 있는 두분이시네요. 세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즐거운 추억을 갖고 있을까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그곳에 사시며 소중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5. 세 아이를 키우며 전투육아를 하던 시기에 작가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들울 마음으로 읽으며 행복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영향력 있는 엄마이자 작가님으로 함께해주세요.

  6. 늘 밤마다 작가님의 블로그글을 읽고 잡니다~
    육아와 살림에 지친 몸과마음을 위로받을수 있으니까요육아동지이자 때론 친언니같은 작가님! 늘 응원합니다
    삼락재에서 늘 행복하시길… 저도 작가님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7. 평온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쓴 글로 읽으니 새롭고 재밌네요^^

  8. 저도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직 손 많이 가는 여덟살, 세살, 두살 이지요. 블로그 이웃이신 작가님의 새글이 올라오면 오늘은 또 어떤 일상을 나눠 주실까, 기대하며 본답니다.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벌레와 풀과의 싸움이 두려워 시도조차 못하는 저에겐 작가님의 블로그는 큰 기쁨이예요.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사진만 봐도 내적 친밀감 넘치는 작가님 ! 기사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작가님의 가정이 평안하길 기원합니다.

  9. 우연히 알게된 작가님의 글엔 중독성이 있어 꼭 찾아 읽게됩니다.^^
    늦은 나이에 세살인 첫째를 키우며 곧 태어날 둘째를 품은 저는 작가 님의 글을 읽으며 아이들과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마당넓은 집을 갖지는 못했지만 작은 주말농장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누리며 자랄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작가님의 글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배우고 생각해보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앞으로도 작가님의 글이 계속 되기를 응원합니다.

  10. 하루를 마치고 평온님의 블로그를 읽으며
    하루종일 치열했던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을 동경하면서도
    선뜻 시도하기가 힘든 현실을 아쉬워하며
    노후에 대한 밑그림도 그려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공간 감사드립니다^^

  11. 평온님의 블로그 팬입니다. 그 가족들의 이야기는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사랑스럽네요.

  12. 신순화작가님은 저도 참 좋아하는 분인데 이렇게 배우자님의 사보에 나오시니 제가 다 기쁩니다. 아이둘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작가님의 블로그 글은 참 따뜻하고 가족과의 사랑으로 똘똘 뭉쳐진 그들만의 추억덩어리랄까요.이댁 아이들은 이곳에서의 단단함과 사랑으로 시련이 오더라도 잘 견디고 앞으로 나아갈 단단한 힘을 속에 차곡차곡 쌓았겠구나 싶었습니다.
    도시속 사각형 아파트보다 불편한 전원주택은 가족의 모든 아픔,기쁨,즐거움,슬픔들을 모조리 품어주는것 같았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작업공간 거실만 주로 보았는데
    작가님 댁 이곳저곳을 볼수있어 또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작가님댁의 건승함을 항상 기원합니다^^ 사보글 넘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13. 블로그에서 작가님의 일상을 엿보며 대리만족하는 일인입니다^^
    늘 동경하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나이만 들고있는데 글을 통해 위안을 받고 용기를 내고있어요.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도 특히 공감을 많이합니다. 저희 고등학생 딸이 홈스쿨러이거든요. 책과 자연과 참가치를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소망해봅니다^^

  14. 신순화 작가와 블로그 이웃이 된 것은 그댁 아들이 아기일 때 부터이다 그러니까 18년 쯤 전이다.
    전원생활의 희노애락과 세아이들의 성장을 전부 본.
    신순화 작가는 주관이 뚜렷하면서도 잘 웃고 잘 웃는 솔직한 사람.
    아들과 소리 높여 싸우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언제나 아이들 편에는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남편분은 바위같은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다. 감정 변화가 심한 부인을 묵묵히 지켜 봐 주는 그러면서도 집을 돌보는 실력?은 그가의 직업이 한 몫을 핸 것 아닐까?
    가족 얘기, 친정, 시댁, 등등 작가가 건드리는 모든 이야기는 일상에서 피는 꽃 같닺
    자주는 아니고 어쩌다 부부 싸움한 얘기는 블로그 이웃들의 관심과 재미가 되는 것은 사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며 곧 우리들 이야기라서 그렇듯 작가는 수다쟁이 같은 이야기꾼이다.
    이 가족의 성장을 오래 보아온 사람으로서 늘 응원을 보낸다.
    낯익은 얼굴들을 사보에서 보니 더 반갑다.
    잘 읽었습니다.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함께 기원합니다.

    작가의 부모님이 생각나 이화동에서 찍은 사진 함께 올립니다.
    작가님의 세 자매 모두 블로그을 운영하는데 친정 부모님 얘기는 늘 감동이지요.

  15. 잡지에 흔히 소개되는 집소개와는 느낌이 많이 다른 글과 사진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사람이 살것 같지 않은 모델하우스 느낌의 집소개 사진을 보다보면 저렇게 사는 사람이 과연 존재하는가 싶은 마음이 들곤 했지요. 여기에 실린 사진들은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기울어진 장독대, 정리했지만 정리되지 않은 듯한 인간적인 책장에서 잔잔한 웃음을 짓다가 빈 공터에 목적없는 삽질을 하고계신 작가님 부부 모습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평소 작가님의 블로그를 즐겨봤던지라 출구가 없는 비닐하우스에서도 이게 그 비닐하우스구나.. 하고 잠시 머물렀습니다. 짧은 글이 저에게 잠시 쉬어가는 휴식을 주었네요^^

  16.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제게도 정말 멋진 부부와 가족,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순화 작가님 🙂
    특히 자녀들을 대하는 마인드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에게 전파하고 싶답니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책도 계속 써쓰시고 강연도 이벤트도 많이 만들어주시길요.

  17. 아껴서 아껴서 읽고 싶은 글.
    봐도 봐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글.
    신순화 작가님의 글이 그렇습니다.
    사람 냄새, 가족 냄새, 자연 냄새가 가득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통해 만난적 없지만 벌써 이 가족에 스며들어 있답니다.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응원합니다^^

  18. 신순화 작가님과 남편분의 따스한 일상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골에서의 삶이 녹녹치 않지만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도 고개를 내밀게 하는 글 고맙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가장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집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참 재미나고 사진으로만 보아도 부부와 세 자녀가 얼마나 알콩달콩 신 나는 일상을 만들어가셨는지가 그려집니다. 잘 모르는 회사의 사보에 올려진 글도 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따스한 내용의 사보가 그 회사 안의 분위기도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 지난 여름 처음 방문한 블로그는 읽기 시작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매력을 갖고 있어서 매번 들여다봅니다. 폭우 속에서 집을 건사하고 겨울을 준비하려면 낙엽들을 먼저 치워야하고 폭설이 내리면 어찌 이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전원생활이 날마다의 일상이 생명력 가득한 글로 만들어냐는 작가님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을 잘 쓸 수 있나 부러운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먼저 읽고 사보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20. 매일밤 주부로서의 하루일과를 마치고 나만의 블로그세상을 열면항상 신순화 작가님의 하루 일상이 살포시 나를 반겨줍니다.
    50대이면서 아이들의 엄마. 한 남자의 배우자로서의 동질감을 가지고있는데. 작가님은 일상을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글로 풀어내주시는 멋진 능력까지 겸비하신 찐 멋장이시죠!

    저에게 새롭게 다가왔던것중의 하나는 아이들 교육관입니다. 아이들 각자의 개성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모험심을 부모로서 가진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거라는걸
    같은 부모로서 느끼고 다시한번 제 교육관을 되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됩니다.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일상을 읽으면서 ,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변을 돌아보곤 합니다. 더불어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되구요!

    항상 응원합니다!

  21. 신순화 작가님의 블로그를 오랫동안 함께 해 왔는데…
    남편분의 직장이 한라인지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인근에 아이스하키 링크장이 있고 그곳에 한라팀이 있어서
    함께 응원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렇게 사보에까지 나오시니…
    작가님도 한라 회사도 갑자기 더욱 친근해진 느낌입니다….

    막내 이룸이가 태어날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가족 모두가 성장하고…

    그 집의 앵두나무에서 난 앵두로 필규의 생일케익을 매년 만들어드셨는데…
    이제 곧 필규도 그 정든 집을 떠나 자신의 날개로 날아가는 날이 오겠지요…

    그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이 사보를 쓰신 기자님의 글을 통해 보니 또한 새롭고 새삼스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작가님의 책도 사보를 통해 만나볼 기회가 허락되면 좋겠네요~~~

  22. 늘 감동을 주는 글을 써주시는 신순화 작가님의 블로그 팬이예요. 집이라는 모험, 저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픈 전원생활의 모험입니다. 한라 사보팀의 글도 아름답네요. 멋진 회사군요^^ 작가님도 사보팀도 응원합니다.

  23. [책신청] 전원생활의 모험 어떤 이상들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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