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A

허명욱 작가는 철판과 나무로 틀을 잡고 옻칠로 색을 올리고 또 올리는 작업을 두고 시간을 쌓는다고 했다. 옻칠화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수개월, 아니 수년이 걸린다. 그 안에는 얼마나 많은 감정과 사연이 서릴까. 작가 허명욱은 15년 전 경기도 용인 산 중턱에 작업실을 지었다. 작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공간은 점차 늘어났고, 공간이 늘면서 작품 세계도 확장하고 있다. 허명욱 작가를 만나 그의 공간과 작품 세계에 관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