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주세홈 EP.2
놀이와 휴식, 수납까지 완벽한 안방 정리정돈

집이 물건으로 가득 차는 순간, 가족의 평온한 일상은 깨지고 만다. ‘바꿔주세홈’에 안방 정리정돈을 신청한 송두환 프로는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 아이의 놀이방이자 거실, 옷 수납 용도로 사용하던 멀티룸, 안방의 놀라운 변화를 소개한다.

뒤섞인 물건으로 위험천만한 안방

삼성레트로핏 현장에서 근무하는 송두환 프로가 ‘바꿔주세홈’에 SOS를 보내왔다. 온갖 물건이 쌓여만 가는 안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뾰족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파주의 투룸 아파트는 송두환 프로의 신혼집이다. 아들 은호가 태어나 4살이 될 때까지 쭉 살아왔던 터라 공간은 그대로인데 물건만 점점 늘어갔던 것. 게다가 송두환 프로는 경기도 용인 현장에서 근무하고 주말에만 집에 오기 때문에 맞벌이하며 육아까지 전담하다시피 하는 아내가 집 안 정리정돈을 모두 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안방은 은호의 책과 장난감이 구분 없이 널부러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전제품의 각종 전선이 바닥에 늘어져 있어 아이가 걸려 넘어지거나 화재의 위험까지 안고 있었다. 붙박이장 안은 가족의 옷이 섞여 있어 필요한 옷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책, 장난감, 옷이 뒤섞인 안방의 예전 모습

깔끔한 안방 만들기 도전!

아이가 자유롭게 놀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방을 만들기 위해 정리수납 전문업체 ‘우아한 정리’가 나섰다. 먼저 정리수납 전문가 방쌤은 공간과 상관없는 물건은 비우거나 다른 공간으로 보내야 한다는 대원칙을 강조했다. 그다음 아이 연령에 맞지 않는 책과 장난감을 처분하고, 분리해서 수납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더불어 붙박이장의 옷도 가족 구성원별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내부에 정리 용품을 설치해 수납력을 높이기로 했다. 송두환 프로의 아내가 미리 불필요한 옷을 처분해준 덕에 전문가들의 정리정돈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후문.

정리정돈 후 깔끔하게 바뀐 안방

놀이와 휴식, 수납까지 해결한 안방

‘이렇게 넓었나?’ 싶을 만큼 확 달라진 안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책장의 위치 변화이다. 안방 미닫이문과 붙박이장 일부를 막고 있는 책장이 옆으로 이동했을 뿐인데, 전보다 가족이 통행하기 수월해졌다. 붙박이장은 아래 서랍까지도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책장에 가로막혀 있던 냉난방 조절기와 스위치, 전기 콘센트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됐다.

책은 나이가 어린 은호가 흥미를 갖고 꺼내 볼 수 있도록 컬러별로 꽂았다. 여유 공간이 생긴 책장 아래 칸에는 칸의 크기에 맞춘 패브릭 바구니를 두고 장난감을 정리하기로 했다. 아이가 쉽게 넣다 뺄 수 있어 정리정돈 습관을 기르는 효과까지 있다. 안방을 넓게 차지하고 있던 큰 장난감은 발코니로 옮긴 덕에 아이가 몸을 마음껏 움직이며 놀 공간이 생겼다. 전선류는 케이블 타이와 전선 클립을 이용해 정리한 다음 바구니 하나에 깔끔하게 담았다.

붙박이장 내부도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180도 달라졌다. 송두환 프로와 은호, 아내 전용의 옷장이 생긴 셈이다. 은호 눈높이에 맞춰 옷을 걸 가로봉을 설치하고, 아내 전용칸에 있던 선반에는 바구니를 활용해 넣고 꺼내기 쉽게 하는 등 붙박이장의 수납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곳곳에 적용했다. 아래 서랍은 아이의 교구를 모아두고도 남을 만큼 여유가 생겼다.

누구나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족이 안전하게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공간의 주인은 물건이 아닌 그 가족이 되어야 하는 법. 송두환 프로는 안방이 제 역할을 되찾았다는 점에 감사한다. 정리정돈을 통해 가족의 마음에 찾아온 편안함을 마음껏 누리면서 공간을 슬기롭게 가꾸며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편집부 영상 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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