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와 비대면 협업의 증가 등 업무 환경이 달라졌다. 한라는 지난 8월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MS Teams를 도입했다. 협업 플랫폼인 MS Teams는 한라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 업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시작이 될 것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지환 프로(이하 최 프로) 안녕하십니까? DI팀 최지환 프로입니다. 저는 MS Teams 확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외 드론 VR, 드론 측량 등을 전 현장에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확장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재천 프로(이하 이 프로) 안녕하세요? DI팀 이재천 프로입니다. 현재 MS Teams 도입부터 확산까지 전체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재 관리, 고객 시스템, 녹색 경영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DI팀 최지환 프로, 이재천 프로.
Q. 전사협업툴 MS Teams가 뭔가요?
이 프로 MS Teams는 우리가 주로 쓰고 있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등을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사(社)에서 제공하는 협업툴입니다. 이 협업툴은 커뮤니케이션과 공동 작업, 스토리지를 제공해줍니다. 서드파티 앱을 추가해 여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협업툴이기도 합니다.
Q. MS Teams를 도입한 이유는요?
이 프로 본사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근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격근무를 하면서 협업의 한계성을 느꼈고 협업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사항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 4월까지 건축사업본부와 운곡캠퍼스 위주로 PoC를 진행했습니다. MS Teams를 활용하면 우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PoC 결과가 나와서 올해 8월부터 도입하게 됐습니다.
최 프로 현장의 경우는 지금까지 수기 작업이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직원들의 고충이 컸습니다. MS Teams를 통해 디지털화함으로써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드롭 박스나 구글 시트 등을 산발적으로 사용하면서 본사와 협업·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어요. 지금은 본사와 현장 간 하나의 툴로 통합되었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협업 플랫폼 ‘MS Teams’. 이미지 출처: MS 팀즈 공식 사이트.
Q. MS Teams 도입 후 두 달이 지난 현재 상황은요?
이 프로 관리 차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접속률을 확인하면서 확산하기 위해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 프로 현장에서는 현장과 협력업체 간 문서 왕래가 잦았습니다. 기존에는 A4로 출력해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시간 소모가 컸는데 요즘은 MS Teams를 통해 링크를 보내주고 그 양식에 따라 작성하면 관리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Q. 기존 메신저와 다른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 프로 MS Teams는 메신저와는 다른 개념으로 하나의 협업 플랫폼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신저는 협업 플랫폼 기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고, MS Teams는 앞서 설명했듯 스토리지 관리나 공동 작업, 서드파티 앱 추가 등 여러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메신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메리트를 가졌습니다.
최 프로 저는 MS Teams가 가진 공동 작업 기능이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社)가 만든 협업툴이기 때문에 엑셀,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등이 세심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Q. MS Teams 이런 것도 된다! 다양한 기능을 소개해주세요.
이 프로 너무 많아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채팅, 게시글 형태로 히스토리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동 작업 시에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사(社)가 제공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원격근무를 할 때 모든 디바이스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사(社)가 제공하는 앱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타사의 앱도 추후에는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MS Teams 도입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최 프로 현재 스탠다드 교육은 한라 e-캠퍼스를 통해 전 직원이 필수적으로 받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워엑스와 오토매이트라는 심화 교육은 1차는 8월에 완료했고, 2차는 11월 초에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Q. 최근 기업 경영의 큰 화두는 DT입니다. 한라에서도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팀에서 진행하는 노력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이 프로 가장 우선적인 것은 MS Teams 확산이라고 봅니다. 협업할 수 있는 허브인 MS Teams는여러가지 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업무를 연결해 할 수 있는 만큼 선행해야 할 DT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 프로 DI팀에서는 드론 VR이나 드론 측량을 현장의 90% 이상 적용했습니다. 현장 4~5곳을 대상으로는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이란 지능형 CCTV, 근로자 위치 관리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현장 상황을 분석해 판단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Q. 아직도 MS Teams가 낯선 한라인에게 당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이 프로 2G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올 때 적응하기 위한 어려움이 많이 있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현재는 스마트폰 없이 생활할 수 없을 만큼 우리의 삶에 다가왔지요. 그만큼의 혁신은 아니지만, MS Teams는 우리 회사가 맞이한 변화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낯설더라도 한두 달 뒤에는 본인의 업무에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스스로 효율성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최 프로 예전에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넘어갈 때 과연 누가 불편하게 PC를 켜고 모니터로 사진을 보겠느냐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MS Teams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롭고 더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MS Teams를 처음 접하면 유저 인터페이스가 낯설 수는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편집부 사진 이수민 주니어 프로 영상 웨이브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