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왔니?
새해 목표 100일 점검 

올해도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해에 굳은 다짐으로 세운 목표는 차근차근 이뤄가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번에도 역시 목표는 목표일 뿐, 작심삼일이 되고 말았나요? 목표 달성을 위해 달리는 HL인들의 새해 목표 100일 중간 점검과 함께 목표와 가까워지는 숨은 방법들을 알아봅니다.

설마 또 작심삼일?

새해 목표를 세우며 뜨거운 열의를 불태웠던 것도 잠시, 어느새 흐지부지한 상태가 되어 버리진 않았나요? HL인들의 새해 100일 목표 점검 함께 보실까요?

설문 결과 약 56%의 HL인들이 현재도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그럼에도 실천 의지 부족과 여유 시간의 부족과 같은 주변 여건을 이유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HL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변화를 다짐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던 기대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익숙함을 버리고 변화를 꾀하는 일은 낯설고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우리의 뇌는 크게 느끼기 때문에 자꾸만 편안함을 유지하려고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낯설고 불편한 변화가 몸에 익기도 전에 ‘성과가 없네’ ‘어차피 안되는 거야’는 식으로 포기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습관 혹은 루틴을 만드는 데 최소 21일, 누군가는 60여 일의 반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도서 <해빗>의 저자 웬디 우드는 ‘우리가 생활할 때 의식이 관여하는 건 57%이고, 나머지 43%는 무의식중에 진행되므로 그 무의식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작심삼일을 견뎌내면, 스스로 한 약속을 무의식적으로 이어가며 여유롭게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는 것이죠.

목표 사수 위한 ‘중꺾마’ 갖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꺾마, 즉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이나 의지력에만 기대지 말고,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작심삼일을 피할 방법과 이 방법을 이미 실행하고 있는 슬기로운 HL인들의 찐 후기 함께 보시죠.

1. 작은 실행 계획을 세워라

목표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최소한 10가지로 세분화해서 세운다. 예를 들어 집들이 준비가 목표라면 1시까지 집 청소하기, 2시까지 장보기, 3시까지 재료 밑손질 식으로 시간별로 계획(하위 목표)을 세우라는 것. 목표를 잘게 쪼개면 성공과 실패가 아닌, 점수나 달성률로 현재를 진단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목표를 너무 크고 거창하게 잡기보다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잡습니다. 그리고 추상적으로 ‘살을 빼겠다’ ‘자격증을 취득하겠다’ 이런 식이 아니라, ‘일주일에 몇 번 이상 체육관에 가겠다’, ‘자격증 기출 문제를 일주일에 몇 회 이상 풀겠다’와 같이 정량적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목표를 수립합니다. 그럼 좀 더 쉽게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추상적이지 않아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 천안부성APT 장성문 주니어 프로

“하루, 한 주, 한 달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어놓고 루틴을 정해요. 시간 단위로 크게 분할하고 움직이면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또 달성하기 위해서 그 앞의 일을 빠르게 잘 마치려고 노력합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매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초심을 잃지 않게 핸드폰 배경 화면이나 모니터에 목표가 잘 보이도록 적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투자관리팀 이주선 프로

“일찍 출근해서 다음 직원이 올 때까지 독서하는데요. 점심시간에는 사무실의 불이 꺼지니까 조용한 야외로 나가서 독서합니다. 퇴근 후에도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서 독서와 사색을 하려고 노력해요.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말고 배움에 힘써라),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이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살고 있습니다.”
– 예산하수관로정비 김정래 프로

“‘Time is gold, 시간은 금이다.’ 이 명언을 항상 생각하며 행동합니다. 시간을 최대한 잘 분배하고, 1분 1초를 아껴야 해요. 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이 우선, 그다음 대인 관계 유지를 위한 시간순으로 일정을 잡아요. 평일에는 최대한 약속을 잡지 않고 내 생활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 일정을 미리 계획해놓고 생활해야 해요. 이 일정은 거의 지키는 편이고, 갑작스럽게 변동되는 부분을 만들면 안 되겠죠! 회사도 칼퇴근해야 하고 지하철도 항상 타는 시간에 맞춰야 하는데요. 5~10분 정도의 시간 차이는 괜찮지만, 그 이상 넘어버리면 다음 일정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뭐든 약속된 시간에 꼭 맞춰가려고 노력합니다.”
– 안전보건팀 이미주 사원

2. 맞춤형 동기부여를 찾아라

목표를 이루는 일은 대부분 장기전이 필요하다. 업무, 집안 대소사, 친구들과의 술자리 등 ‘오늘 하루는 괜찮지!’ 하는 마음으로 당장 급한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는 희미해진다. 목표와 계획, 달성 여부, 느낀 점 등을 글로 기록하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생긴다.

“목표에 실패했을 때 따라올 후회를 미리 떠올려봅니다.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때 참았더라면’하는 마음을 생각해보면 다시 목표를 위해 달려 나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 마케팅팀 권혁남 프로

“’첫째, 무조건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그럼, 세상 사람 모두가 부자일 것이다. 둘째, 하다 보면 어딘가쯤은 도착해 있다. 그것마저 성공한 것이다. 셋째, 전력 질주를 하지 말라. 당장 내일 죽을 것이 아니다. 넷째, 오래달리기는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완주한다. 목표란 그런 것이다.’ 이 네 가지 문구를 잊지 않으려 합니다.”
– 김해내덕지구APT 김민석 주니어 프로

3. 즉각적으로 보상하라

계획한 대로 실천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과 재미는 내재적 보상이라면 월급, 자격증 획득 등은 외재적 보상이다. 외재적 보상은 당장 이루어질 수 없고, 내 의지만으로 컨트롤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심삼일을 피하려면 성과를 냈을 때 바로 ‘셀프 칭찬’하여 자신을 격려한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목표의 일정 부분을 달성했을 때 스스로 보상을 주고 있습니다.”
– 양평양근리APT 진익현 프로

“처음부터 큰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를 여러 개 세워서 성취감을 얻고 계속해서 추진력을 얻는 중입니다!”
– 시흥은행2지구APT 이강호 주니어 프로

4. 지지자와 조력 도구를 활용하라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동반자 또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을 공유해줄 가족, 커뮤니티 등이 있다면 중도 포기란 없다. 더불어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활용해 본다.

“주변 동료들과 같은 목표(다이어트와 근육 만들기)를 세워서 함께 실행해 나가고 있어요! 목표가 같기 때문에 술 약속이 아닌 헬스장 약속을 잡기 쉽고, 서로 도와가면서 할 수 있어 좋아요.”
– 안성일죽물류센터 이재우 프로

“가족들에게 소문을 내고, 목표를 세워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 김포파주도로4공구 박근융 프로

“제 목표는 ‘하루 만 보 걷기’입니다. 걸으면서 돈 벌 수 있는 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HL 스프라이더, 캐시워크, H.POINT, 토스, CJ ONE, MONINO, 위메프, 워크온, 애니핏플러스 등인데요. 하루에 만 보 걸으면 500원 이상 벌 수 있어요. 돈도 벌고 건강도 챙기고 일거양득!”
– MD영업팀 이현수 선임

추천 앱

챌린저스_ 1만 원~2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일정 기간 해당 목표의 인증사진을 찍으며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앱이다. 운동,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마음 챙김 등 챌린지 카테고리가 다양하다. 목표 달성률이 85% 이상이면 참가비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달성률 85% 미만의 차감된 금액은 달성률 100%에 도달한 참가자들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경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로우_ 5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는 최고의 성장관리 앱. 처음 시작할 때 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 3가지를 선택하도록 한다. 기능으로는 목표 관리 외에 오늘 달성 목표를 공유하는 피드 기능, 다른 사용자와 함께 도전하는 챌린지 기능, 감사 일기 기능 등 다양하다.

5.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아무리 목표와 계획을 올바르게 설정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자신의 의지 박약, 주변 여건 등을 탓할 수 없도록 ‘강제 습관’을 만드는 게 효과적이다. 습관이 몸에 배기 전이라면 실천을 미룰 수 없는 강제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매일 책 읽기가 목표인데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대여 기간 내 반납을 하도록 해요. e-BOOK을 보는 태블릿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앱을 아예 삭제해서 책만 볼 수 있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 법무팀 박형호 프로

“안타깝지만, 주변 지인들과의 인간관계는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내가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듯이 인간관계와 나의 목표 달성을 모두 이루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네요.” ㅠㅠ
– 삼성레트로핏 이기영 프로

“선 등록, 후 공부! 시험을 먼저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 기술기획팀 박명석 프로

2023년 목표 달성을 위한 셀프 응원 한 마디!

더 나은 나를 향해 도전하는 HL인들을 응원합니다.

*목표 달성 비법과 셀프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들 중 22분께 4월 3일까지 음료 쿠폰을 보내드립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편집부 참고 세바시 유튜브 ask and learn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편’, 도서 <해빗>(웬디 우드 지음 | 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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