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가 수주한 현대삼호중공업 ‘제2돌핀 안벽 신설 공사’ 기공식 및 안전 기원제가 열렸다.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성공적인 안벽 신설 공사를 향한 당사와 발주사의 염원이 하나로 모인 뜻깊은 현장의 모습을 전한다.
‘제2돌핀 안벽 신설 공사’ 현장 조감도
첫 삽 뜬 ‘제2돌핀 안벽 신설 공사’
지난 7월 4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에 소재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제2돌핀 안벽 신설 공사’ 기공식 및 안전 기원제가 개최됐다. 이번 공사는 현대삼호중공업 내 친환경 선박 의장 작업을 위한 안벽을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로 당사는 지난 5월, 해당 공사를 약 794억 원에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의장 안벽 383m와 차량용 도교 146m, 등부표 및 오탁방지막이다. 준공은 2024년 6월 30일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현장 내 마련된 행사장에는 당사와 발주처, 협력업체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당사 김용균 소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김용균 소장은 “1만 5,0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로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건조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공기 내 공사를 마치고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벽 신설 공사 향한 기대와 격려
이어서 현대삼호중공업 신현대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신현대 대표이사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조선업이 불황을 끝내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배기가스 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늘어나는 수주 물건을 기한 내 납품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당사의 도약이 ‘제2 돌핀 안벽 신설 공사’에 달려 있습니다.”
더불어 신현대 대표이사는 HL 디앤아이한라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현장의 바닷속 지형을 잘 아는 만큼 이번 공사를 잘 수행해 낼 것이라며 격려했다.
사명 교체 후 첫 민간사업 성공 다짐
홍석화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은 호남 최대 민간기업이자 세계 4위 규모의 조선회사라고 소개하며, 혁신과 도전에 기여할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안벽 신설 공사가 지역 경제는 물론 무역 수지 개선과 국가 신임도 재고에도 크게 이바지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HL 디앤아이한라가 사명을 바꾼 후 처음으로 수주한 민간사업입니다. 우리 회사의 노하우와 열정을 바탕으로 고품질, 무재해로 답하겠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 해양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무재해 의지 다진 안전 기원제
인사말과 축사 다음으로 발포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공사 관계자들이 단상 앞에 마련한 발파대에 서서 터치 버튼을 누르자 연막탄이 솟구쳐 올라 형형색색으로 하늘을 물들였다.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에 기공식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안전 기원제가 이어졌다. 무재해 공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전통 의식인 만큼 참석자들의 표정도 진지했다. 제주가 빈 잔을 올리고 삼배하는 강신례를 시작으로 축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잔을 올렸다. 기원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바라며 축문을 태우는 것으로 안전 기원제를 마무리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안전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제2돌핀 안벽 신설 공사’는 인프라 공정에서 뛰어난 시공 능력을 보여온 당사의 역량을 발휘할 또 한 번의 현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제주 탑동 방파제, 해경 서부 정비창,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지반공사 등에 이은 항만 분야의 자랑스러운 업적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 편집부 사진 인성욱, HL 디앤아이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