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의 세계
‘투자관리팀’을 소개합니다

투자 위험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투자 수익을 내는 투자관리팀. 회사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투자관리팀의 구성원들을 만나 부서 업무와 성과,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들어본다.

Q. 투자관리팀 소개를 해주세요.

허권 프로 투자관리팀은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에 개입하는 팀입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신사업 투자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입찰 사업, 개발 사업, 신사업 등 회사의 자원이 투입되는 길목에는 늘 저희 팀이 서 있습니다. 그 투자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합당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합니다.

Q. 최근 투자관리팀의 중점 관리 사항은 무엇인가요?

김성수 팀장 최근 건설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어요. 저희도 자금을 지급해야 하거나, 손실이 발생했을 시 최대한 엄격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의사결정을 올바르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더불어 우리 회사가 중점사업으로 해오던 건설업 외 신사업을 찾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투자 검토 중인 신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주선 프로 우리 회사의 사업 영역과 거리가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좋은 분야가 있어 투자 심의를 마치고 투자 집행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대내외 상황이 어렵지만 저희는 확신을 가지고 긴 시간 동안 임원진을 설득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우리에게 기회가 될 좋은 아이템을 찾아갈 것입니다.

Q. 투자관리팀의 성과에 대해 자랑해 주세요.

이주선 프로 한국자산평가에 2019년부터 4년간 총 225억 원을 투자했는데요. 작년 연말 성공적으로 매각해 2.67배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며 총 375억 원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는 연간 순이익의 두 배가 넘는 성과예요. 2021년에는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투자했는데요. 작년 8월 투자 지분의 절반(원금 20억 원)을 매각해 50억 원을 회수했어요. 에어레인은 올해 상장 예정으로 투자 금액의 몇 배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Q. 투자 성과를 얻은 주요 성공 요인이 무엇일까요?

김성수 팀장 한마디로 ‘타이밍’입니다.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잘 사서, 좋은 시기에 좋은 가격으로 매각했다는 것이죠. 살 때 경쟁사와 기회를 다툴 때도 있고, 팔 때는 매수자가 물건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즉 무르익은 시기를 찾는 게 중요해요.

또 하나의 요인은 옥석 고르기를 위한 노력입니다. 여러 회사의 서류를 보고, 관계자와 직접 만나서 우리 회사의 핏과 맞는지 검토하기를 반복해요. 투자라는 게 실력의 좋고 나쁨 외에 운도 따라야 하는데요. 그 운도 철저한 준비가 바탕이 되어야 발휘될 수 있는 것 같아요.

Q. 투자관리팀의 장점에 대해서도 들어볼까요?

최상헌 프로 투자관리팀은 다양한 사업의 정보 확인, 업무 협조 그리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거든요. 이를 통해 개인 성장과 조직에 기여하며 얻는 만족감이 커요. 우리 팀은 각 파트에 인재가 모여 있는 것 같고,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가졌다는 점이 우리 팀의 자랑이라 하겠습니다.

허권 프로 저는 인재개발원에서 근무하다가 작년 8월 투자관리팀에 왔어요. 그때는 투자관리 분야를 잘 모르는 초보자였어요. 팀장님과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배우고 있는데요. 서툴러도 독려만 하면서 기다려주세요. 초보자에게 기다림이 주어진다는 점이 좋습니다.

황윤하 사원 팀장님께서 타 팀과 회의를 하거나 보고가 있을 때 내용 확인은 물론 함께 가주시는 등 도움을 주신 덕분에 팀 업무가 잘 흘러가는 것 같아요.

Q. 투자관리팀에서 업무를 진행하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최상헌 프로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말씀드릴게요. 다품종 단일생산이란 말로 표현하듯 프로젝트가 다양하고 카운터파트와 내용도 모두 다르다 보니 전체 상황을 검토하고 정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 사이클의 어려운 구간을 지나오고 있어서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한다든지,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그럴 때마다 적시에 대응해 가는 게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내부적으로 심의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정보 관리 방식도 고도화하려고 해요. 빌드업 회의 신설 등 전사와 소통하며 대응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팀장 우리 회사는 분양하고 건설해서 사람들이 입주하기까지 3, 4년씩 걸리는 상품을 파는 거잖아요. 그렇다 보니 경기가 계속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도처에 깔려 있던 리스크가 불쑥 발생해요. 그 모든 상황을 다 알고 대응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상헌 프로가 말했듯이 법무팀이나 회계팀 등과 함께 전사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Q. 내부 심의 프로세스 과정 중 유관부서와 겪는 어려움도 있겠군요.

김성수 팀장 우리 팀은 프로젝트에 대한 의사결정권은 없죠. 다만, 의사결정자들이 궁금해할 것을 선제적으로 파악해서 상세한 내용을 요구하고 코칭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런 요청들이 많아질수록 유관부서에서 힘들 텐데요. 이 과정이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진행 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이주선 프로 우리가 투자한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는데요.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하려고 할 때 대견하고 울컥한 마음이 들어요. 그런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는 자식은 없지만 부모가 느끼는 감정이랄까요. 회사 대표님과 업무 이야기는 물론 사적인 고민도 들어드리고자 마음을 쓰다 보니 인간 대 인간으로 감정이 생겼기 때문인 것 같아요. 투자한 회사들과 정기적인 모임이나 행사를 하지는 않지만, 안부를 묻듯 꾸준히 연락하면서 단순 투자 이상의 관계로 지내고 있는데요. 회사를 매각하면 떠나보낸 느낌도 들지만, 회사들이 잘 성장해 매출과 영업 이익이 오르면 운명 공동체인 양 정말 뿌듯합니다.

Q. 투자관리팀의 2024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성수 팀장 리스크를 잘 방어하면서 좋은 투자처를 확인하는 것, 이것이 올해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늘 생각하는 목표인데요. 작년에는 신사업 투자를 많이 검토했고, 확신이 드는 것도 있었지만, 수면 위로 띄우지는 못했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투자처가 있을 때 회사에 투자 자금도 있어야 하듯이 타이밍이 맞아야 하므로 수치상으로 목표를 정하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래도 좋은 회사를 찾아 올해 신사업 투자를 꼭 성사시키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바람은 무엇인가요?

최상헌 프로 시장 환경이 빨리 개선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회사 동료들이 다 같이 노력해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투자관리팀이 투자 심의를 하는 수비수라면, 개발이나 인프라 본부는 공격수이잖아요. 그들이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부서로서 업무 효과를 내는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김성수 팀장 맞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본부와 적정 분양가를 협의하여 기준점을 세우는 등 의사결정을 할 때 주먹구구가 아닌, 시스템화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주선 프로 작년에 한국자산평가를 매각해 회사에 보탬이 되었듯이 올해도 투자한 회사를 좋은 조건으로 매각해 회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표이기도 하고요.

허권 프로 투자 심의를 주관하는 최상헌 선배님과 신사업 파트 담당 이주선 프로님을 서포트하고 있는데요. 이주선 프로님을 충분히 돕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요. 제 바람은 이 두 분이 항상 잘 웃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지금 터널의 어디쯤 있는지 모르지만, 맡은 바를 묵묵히 열심히 하며 버티다 보면
어느 날 터널 끝에 이르러 빛이 보이지 않을까요?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터널을 벗어날 때까지 채찍질보다는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김성수 팀장

“투자관리팀 특성상 업무 성과가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 덥고 추운 현장에서 애쓰는 현장 임직원들이 있어 우리 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회사에 새로운 힘이 될 아이템을 찾아 투자하면서,
내 자산을 돌보듯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이주선 프로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뛰어난 선후배와 일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우리 회사의 새 비전처럼 다 같이 힘내서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을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 최상헌 프로

“어느 웹툰에서 ‘정상이 되는 것보다 본연의 자신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구절을 읽었어요.
우리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본연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도, 임직원들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정진하면 좋겠습니다.”

– 허권 프로

“입사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웹진 인터뷰 자리를 빌려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윤하 사원

*웹진 인터뷰에 참여한 투자관리팀에는 간식 박스를 전달했습니다.

편집실  사진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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