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디앤아이한라는 지난 3월 18일 경기도 용인 HL인재개발원에서 2024년도 현장 관리 책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업무 절차 표준화 및 역량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Y23 분과별 과제 발표와 Y24 개선 방안 및 역량 향상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현장 관리 역할의 중요성과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리스크 관리와 전문성 확보 강조
2024년도 현장 관리 책임자 워크숍이 현장지원실장, 동반성장팀, 외주구매팀 총 51명(본사 19명, 현장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이계찬 현장지원실장이 신입사원을 소개하고, 이어 실행 기준으로 계수 관리를 한 자료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실적을 소개하며 당사 현황을 전달했다.
이계찬 현장지원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와 인건비, 자재비 상승 이슈가 있던 2022년 외에 실적은 비슷하다. 올해 목표는 98%로 물량 1조 1천억 원 정도를 달성해야 하며 즉 발주 물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기관 점검 증가와 부실 원도급사 증가, 협력업체 재무 이슈 증가, 현장 운영 리스크 증가와 같은 대내외 환경을 언급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2024년 현장지원실의 주요 추진 과제로 첫 번째 대외 점검 및 협력업체 리스크 관리, 두 번째 추가 손질을 막는 원가 관리, 세 번째 현장 관리 전문성 확보를 통한 조직별 역량 강화를 꼽았다.
끝으로 이계찬 현장지원실장은 “R&R 재정립과 마인드 셋을 통해 자기 계발을 지속하고, 책임 의식을 제고하여 주도적으로 현장 운영과 업무 처리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분과별 과제 통한 현장 적용 확인
그다음 작년 지역 평가 시행 후 도출된 9가지 과제 중 3가지를 분과별로 발표했다. 1분과(발표자: 평택동부1공구 고영수 프로)는 ‘현장 착공과 준공 업무 프로세스’를 주제로 관계 법령을 근거로 발표했다.
2분과(발표자: 삼성레트로핏 김동섭 프로)는 건설사 침체로 인한 협력업체 부도가 많아지는 상황을 대비해 본사, 현장, 협력업체 각각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 부도/타절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3분과(발표자: 군산신역세권APT 박용훈 프로)는 ‘투입비 및 공동 원가 배분 관리와 청구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올해 5월까지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와의 대화 및 분과별 토론
이번 워크숍에서 홍석화 사장은 “작년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중대재해 0건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느라 수고했고 감사하다. 올해는 현재 이익이 계획을 앞서고 있으며, 회사채와 기업 어음도 순조롭게 발행해 캐시 플로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건설은 부침이 있는 사업임을 상기시키며 “올해는 매출 1조 5천억 원, 영업 이익률 4%가 목표이다. 이와 함께 목포신항만, 아울렛 등 운영 사업 수익 200억 원, 신사업 수익 200억 원을 거둘 계획이다. 건설 60%, 운영 사업 20%, 신사업 20% 비율로 목표를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 보상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 노조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설명하겠다. 기업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좋은 제도인 만큼 여러분이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유로운 질의와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지역 본부까지 연계해 총 3분과가 사전 제시된 주제별 토론도 진행했다. 주제는 1분과 ‘COMPLIANCE 리스크’, 2분과 ‘민원 대응 역량 향상’, 3분과 ‘C/F 계획 수립 고도화’였다. 각 분과는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여 해결 방안을 도출한 후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 결과의 최종안 제출은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분과별 발표 후 유관팀 Q&A를 끝으로 2024년도 현장 관리 책임자 워크숍은 마무리됐다.
글 편집부 사진 오종석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