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핫플은 어디?
개성 만점 ‘콘셉트 카페’

어린아이가 하얀 도화지에 살고 싶은 집을 그리듯 위례신도시는 허허벌판 위에 길을 내고 집을 짓고 나무를 심으며 완성되어가는 특별한 곳이다. 2005년 서민 주거 안정과 투기 억제를 위한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기획되어 서울특별시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하남시에 걸쳐 개발되고 있다. 1,000년 전 백제의 도읍지 ‘위례성’이 있던 곳에 들어서는 서울 강남권 최대 신도시로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고층 주거 단지와 상업 시설 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은 미래형 도시라는 과장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며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배려한 위례신도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해 사는 이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크다. 위례신도시는 과연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까? 가슴 설레는 가능성을 품은 위례신도시와 만나본다.

카페와 방송 스튜디오가 결합, 캐스트 위례

커피만 마시는 카페가 식상하다면 상큼한 컬러들로 채워진 캐스트 위례로 가보자. 영화 배급사를 운영하는 주인이 영화와 관련한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할 공간을 마련하면서 카페를 겸하게 되어 탄생한 곳이다. 영화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점과 위례성이라 불린 백제 도읍지가 있던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성(城, castle)을 모티프로 인테리어했다. 시그니처 메뉴 중에는 위례성 횃불이라 이름 붙인 시나몬 블랙 밀크티가 있을 만큼 로컬 카페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개성이 돋보인다.

캐스트(cast, 방송하는 사람)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또 하나의 공간이 숨어 있다. 1인 미디어 시대, 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프라이빗 스튜디오가 그 주인공. 촬영 장비는 물론 1 : 1 맞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스튜디오를 찾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카페 메뉴를 즐기며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1인 방송을 경험할 수 있는 캐스트 위례는 마치 동네 사랑방과 같다. “위례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는 주인의 바람처럼 언제든 찾아갈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 동네에 있다는 건 행운이다.

공연 문화 즐기는 소통의 장, 소울드블랑

엔틱한 인테리어, 무심하게 돌아가는 실링팬, 재즈 음악…. 주인의 철학과 취향을 반영한 공간은 특별하다. 위례신도시가 한창 조성되고 있던 2016년 오픈한 소울드블랑은 공연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주인의 바람이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서울 홍대를 무대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저녁 8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어쿠스틱 밴드, 아카펠라 등 감성 충만한 공연은 뮤지션과 관객을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게 만든다. 놀랍게도 무료 공연이다.

주인의 뚝심과 노력은 메뉴에서도 느껴진다. 시그니처 메뉴는 아인슈패너인 소울크림더치이다. 더치 커피와 트랜스지방이 없는 고급 크림으로 만들어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 여러 시행착오 끝에 선보인 스노우피자도 소울드블랑을 맛집으로 소문나게 했다. 그 외 기본 음료와 맥주, 와인, 디저트, 식사 메뉴까지 알차게 선보이고 있다. 가죽 공방에서는 가죽 제품 판매는 물론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커피, 요리, 음악, 가죽이란 네 가지 키워드로 표현되는 소울드블랑. 풍성한 콘텐츠와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테이블 서비스는 단골을 만드는 힘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 찾아가면 포근하게 반겨줄 곳이다.

행복한 ‘쉼’, 놀숲 위례역점

‘내 집이 제일 편하다’는 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집처럼 편한 장소가 또 있다면? 카툰앤북카페로 소개되는 놀숲 위례역점이 여유와 힐링을 선물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어준다. 가정주부였던 주인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놀숲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놀숲은 다양한 장르의 책 2만여 권을 구비하고 있다. 주인은 인기 만화와 소설을 비롯해 아이들이 많은 위례신도시의 특징을 고려해 어린이 책까지 갖췄다. 매달 50~100권의 책이 새로 입고되고 있어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다. 놀숲에는 책을 보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 기다린다. 소굴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공간에서 보내는 휴식은 그야말로 꿀맛 같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고민거리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일종의 케렌시아다. 주변 직장인 중에는 점심시간에 찾아와 짧은 낮잠을 자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간식과 식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간단한 과자류와 음료, 사이드 메뉴를 고루 갖춰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보다가! 먹다가! 쉬다가!’라는 홍보 문구 그대로를 구현하고 있는 곳. 일상이 무료하거나 잠시 쉬고 싶을 때 놀숲 위례점에서 에너지를 얻어가자.

큐레이션 북카페, 책발전소

아나운서 커플로 인기 많은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운영하는 북카페 책발전소. 서울 마포구 당인리에 위치한 본점 외 위례신도시에서도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넓은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과 널찍한 공간, 세련된 디스플레이가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준다.

책발전소에는 독립서점의 매력이 담뿍 담겨 있다. 책을 주제별로 구분하는 것 외에 세심하고 친절한 북 큐레이션 때문이다.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읽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책을 고를 때 도움을 준다. 책 위에 그들의 감상을 짤막하게 적은 메모지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발전소의 베스트 셀러 리스트도 참고해볼 것. 명사나 작가를 초청하는 토크쇼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위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인 문구와 머그잔, 텀블러와 같은 소품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며 중고 책을 사고팔 수도 있다.

책발전소는 맛있는 디저트 메뉴로도 유명하다. 와플과 샌드위치, 스콘, 브라우니 등을 비롯해 시즌별 선보이는 메뉴를 포함한 음료를 갖추고 있으니 책을 읽다가 출출해지면 간식 타임을 가져보자.

프리미엄 주거 환경의 완성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우수한 내부 설계, 교통, 자연 친화적 환경, 개발 호재 등으로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위례신도시의 관문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트램역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며 청량산에서 탄천으로 이어지는 4.4km의 친환경 산책로인 휴먼링 광장도 완성 예정이다. 단지 내 엘포트몰도 입점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관공서와 국방문화연구센터, 바이오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임대 수요에 대한 기대도 커 주목받고 있다.

info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9-9
구성 오피스텔 지상 5층~지상 20층, 총 412실, 판매 시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오피스텔 전용 면적 23~48㎡

글 편집부  사진 이효태   사진 자료 제공 ㈜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