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역 전기 공급시설 공사 현장에서 화재·질식 사고에 대비한 재난 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인명 구조, 응급조치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며,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과 협력 체계를 살펴본다.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는 초기 대응
HL 디앤아이한라는 지난 10월 13일 하남 지역 전기 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현장에서 하남소방서, 호반TBM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구조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전력구 내부 화재와 이로 인한 유해가스 질식 사고 등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위험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인명 구조까지 현장의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전력구 터널 내부에서 굴착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작업 중 굴착기 엔진룸에서 이상 과열과 함께 연기가 발생하고,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불길과 연기가 터널 내부로 확산되는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유해가스가 터널 내부로 확산돼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작업자 2명이 유해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는 상황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작업을 중지하는 한편, 작업자 대피와 인명 피해 확인 등 초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밀폐공간 화재는 제한된 공간에 연기와 유해가스가 축적돼 유해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직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진입을 방지하면서 구조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관기관 협력으로 구조·응급조치 절차 점검
이번 훈련에서는 현장 대응 인력과 유관기관 간 상황 전파 및 협조 체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밀폐공간 진입 전 유해가스 및 산소 농도 측정, 공기 호흡기 착용, 구조 장비 활용 등 구조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 절차를 점검했다.
구조 인력은 공기 호흡기와 맨 케이지 등 구조 장비를 활용해 의식이 저하된 작업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구조 이후에는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 및 119 인계로 이어지는 절차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심정지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응급상황 발생 시 역할 분담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사항도 함께 확인했다.
훈련에는 현장 관계자와 유관기관 인력이 참여해 실제 사고 발생 시 각 기관이 맡아야 할 역할을 확인하고, 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개선 사항을 살펴봤다.

현장 소통과 안전 대응 역량 강화
홍석화 수석사장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합동 모의훈련 전 과정에 함께 참관하며 밀폐공간 화재 및 질식 사고에 대한 대응 절차와 구조 과정을 살펴봤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밀폐공간 화재 및 질식 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현장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과 비상 대응 훈련을 통해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작업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리 편집부 사진 HL 디앤아이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