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는 추락, 화재, 질식, 감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회사는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훈련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철골 구조물 현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추락 사고를 설정해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더불어 심폐소생술과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재난 대응 모의훈련 시행
지난 9월 20일 당사는 CEO 및 안전보건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 역량과 조직원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재난 대응 절차와 행동 요령,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기 위해 훈련은 실전과 같은 상황으로 진행됐다. 앞서 당사는 지난 5월 가산동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화재 재난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추락 사고 초동 대처 능력 향상 기대
이번 하반기 재난 대응 모의훈련에는 부천내동물류센터 현장의 당사 직원과 협력업체, 감리업체 직원 총 33명이 참가했다. 상황은 IPS 중앙버팀보 1단에서 가시설공이 추락해 안전벨트 착용 및 안전고리 체결 상태로 로프에 매달린 것으로 설정했다. 모든 참가자는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조 작업을 펼쳤다. 먼저 현장 내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상황을 전파, 대책본부 편성에 따른 개인 업무 즉, 신속한 인명 구조 및 재해 확산 방지, 인력 및 장비 긴급 동원 및 지원 요청과 긴급 조치 및 응급 복구, 원활한 재해 처리를 위한 대관 업무 등을 이행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매뉴얼에 따라 재해자를 현장에 있던 굴삭기를 이용해 직원들이 직접 구조하는 것으로 진행했으며, 심폐소생술 및 AED를 사용해 응급조치 후 구급 차량으로 병원 이송하는 순으로 마무리됐다.
상황 개요
추락 사고 발생 → 발견자 최초 상황 신고 → 상황 전파 → 비상 조직 편성 → 구조 작업 실시 → 응급처치 → 환자 이송 → 현장 정리 → 본사 상황 보고 및 집결
부천내동물류센터 현장 최준섭 소장은 “금일 추락 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진행한 모의훈련에 현장 구성원 모두가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정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지만, 사고가 언제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러한 모의훈련을 통해 위급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숙지
모의훈련을 마치고 현장 안전팀 석지빈 보건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 교육이 이어졌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박동이 멈춰 숨을 쉬지 않는 사람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으로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뇌로 보내주는 응급처치법이다.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50% 이상이 되므로 안전사고를 예측할 수 없는 현장에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할 응급처치법이다.
AED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의료기기로 누구나 사용법을 익혀 위급 시 사용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에 관한 설명을 들은 참여자들은 조를 이루어 애니 인형으로 실습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겠다는 각오로 참여자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실습에 임했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마친 뒤 안전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안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졌다. ‘즉시 – 지금 바로 합니다’, ‘제대로 – 시스템대로 합니다’, ‘될 때까지 – 완벽해질 때까지 합니다’.
이번 재난 대응 모의훈련과 응급처치법 교육은 안전 매뉴얼 수립과 반복적인 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건설 현장 내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역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점검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글 편집부 사진 HL 디앤아이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