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이 가족사진 촬영
서울식물원에서 HL인 가족 추억 남기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HL인 가족을 위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서울식물원에서 멋진 추억을 남기기로 한 주인공은 경영기획팀 양형진 프로 가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낸 네 가족의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보실까요?

기다려 온 가족 나들이!

주말 아침,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들뜬 표정의 사람들 속에 단란한 가족이 눈에 띄었는데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해 모처럼 외출에 나선 경영기획팀 양형진 프로와 아내 정다정 씨, 만 4세 승우, 11개월 된 지우 네 가족이네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고, 아이들이 어려서 나들이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제가 승우를 데리고 집과 멀지 않은 파주나 김포에 가거나, 아내가 체험 프로그램에 데려가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어요.”

양 프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회사에서 준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통해 그동안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기로 했습니다. 다가오는 지우의 첫돌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도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답니다. 가족사진 촬영지는 서울식물원으로 결정했어요. 집과 가까워서 식물원 주변을 산책한 적은 있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건 처음이라 가족들은 설렘과 기대가 컸습니다.

싱그러운 신록의 향연 속으로

가족들은 온실로 들어가 열대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꽃이라는 빅토리아수련을 비롯해 폭탄 같은 열매가 달린다는 폭탄수, 코끼리 귀를 닮은 콜로카시아 기간테아 등 신비로운 열대식물이 가족을 반겼는데요. 승우는 엄마 손을 꼭 잡고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유모차에 탄 지우도 호기심 만발해 식물을 만져보려고 손을 뻗기도 했습니다.

열대관을 지나니 풍경이 확 달라졌습니다. 지중해관은 대추야차,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용설란, 월계수 등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한편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이 만발해 가족들의 발걸음을 붙잡기도 했습니다. 2층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니 온실이 한눈에 들어왔는데요.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싱그러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관람 인파와 온실의 열기에 아이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자 서둘러 야외 주제 정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5월치고는 햇빛이 강렬했지만 바람이 시원해 금세 땀이 식었습니다. 주제 정원은 우리나라의 정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가족들은 풍광과 잘 어울리는 한옥 툇마루에 앉아 보기도 하고, 연못 속 물고기의 움직임을 따라가 보기도 했는데요. 식물의 이름 하나하나를 알지는 못하지만, 자연이 주는 여유를 모처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기억을 사진에 저장!

“아이 두 명을 다 데리고 야외에서 촬영한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네요. 하하~ 그래도 나중에 웹진에 실린 사진을 보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촬영팀을 낯설어하는 승우를 설득하느라, 더워서 우는 지우를 달래느라 부부에게는 쉽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사진만이 아닌, 가족 전체와 부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기에 그 힘듦은 금세 잊히지 않았을까요? 지우가 5살쯤 되면 캠핑을 떠나보고 싶다는 꿈도 품게 된 날이었습니다. 아직은 요원한 그날을 상상하며 부부는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바르게 살자는 다짐을 하더군요.

더불어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양형진 프로는 아내에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면서 아이들이 클 때까지 같이 힘을 내보자며 고마움을 표현했고요. 아내 역시 피곤하지만 적극적으로 육아와 가사를 하는 남편에게 고마워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이 지나더라도 오늘의 추억이, 오늘의 마음이 오래도록 기억되었기를 바라며, 양형진 프로 가족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편집부  사진 이보영

1 Comment
  1.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ㅎㅎ. 항상 행복하고 가족분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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