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습니다. 녹색경영팀이 주관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한 사랑의 빵 만들기는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느끼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따끈따끈했던 그날의 현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임직원 마음 모은 봉사 활동 전개
지난 11월 20일 오후,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대표이사와 임직원 16명이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송파봉사나눔터에 모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것인데요. 녹색경영팀 최돈거 팀장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찾다가 사랑의 빵 만들기를 기획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당사 임직원들이 빵 만들기 전 과정에 참여해 빵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당사 노동조합 관계자 3명이 함께 참여해 노사가 사회공헌 활동에 마음을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빵! 빵!!
임직원들이 손을 씻고 위생모와 앞치마와 착용하며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안전에 관한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제빵 강사님은 이날 만들 빵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임직원 대부분 제빵 경험이 없던 터라 제빵 강사의 안내에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했습니다.
이날 만든 빵은 ‘너츠 머핀’과 호두와 밤을 섞은 앙금으로 맛을 낸 ‘단팥빵’ 2종류였습니다. 임직원들은 작업대별로 맡은 역할을 듣고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너츠 머핀을 만들었는데요. 버터를 반죽에 섞기 쉽게 자르고, 달걀을 깨서 푸는 작업을 했고요. 다른 작업대에서는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걸러 곱게 만들고, 반죽을 담을 머핀 컵을 가지런히 준비했습니다.
밀가루와 달걀, 버터, 우유를 섞어 만든 반죽은 계량 저울을 사용해 정확한 분량대로 머핀 컵에 담고, 너츠류와 초콜릿 칩을 올려 오븐에 넣었습니다. 한 작업대에서는 단팥빵에 들어갈 앙금을 정해진 크기대로 동글게 만드는 작업을 미리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단팥빵 만들기가 이어졌습니다. 1차 발효를 마친 반죽을 동글동글하게 빚어 두었다가 오목하게 펴서 앙금을 넣고 다시 넓적하게 펴는 작업이 진행됐어요. 끈적거리는 반죽을 다루기가 까다롭고, 보기 좋은 모양으로 빚는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요. 작업의 특성상 맨손으로 하니까 임직원들의 ‘손맛’ 담긴 빵이라는 농담에 잠시 웃기도 했습니다. 임직원들은 휴식 시간도 없이 내내 서서 일하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빠른 속도로 모든 과정을 착착 해냈습니다.
경기 안양시 취약계층에 빵 전달
얼마나 지났을까요? 송파봉사나눔터는 빵 굽는 냄새로 가득해졌습니다. 오븐 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빵을 임직원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갓 구운 빵은 충분히 식히는 과정을 거친 다음 포장을 했습니다. 포장지에 빵을 하나하나 넣는 임직원들의 표정에는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묻어났어요. 더불어 누군가가 이 빵을 맛있게 먹어주기를 바라며 더욱더 정성스럽게 포장했습니다.
3시간여의 작업 끝에 완성한 너츠 머핀과 단팥빵 300여 개는 상자에 담겨 안양시청으로 전달됐습니다. 이번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활동은 피곤함마저 잊게 할 만큼 보람이 컸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를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HL디앤아이한라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질 텐데요.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그 뜻을 같이하기를 기대합니다.
Mini Interview
글 편집부 사진 오종석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