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디앤아이한라가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나눔 활동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HL 디앤아이한라가 경기도 시흥시 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에 벽화 그리기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흥시 소재 공사 현장의 임직원이 참여한 뜻깊은 나눔 활동 모습을 전한다.

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에 벽화 선물

지난 12월 6일 연말을 앞두고 경기도 시흥시 소재 현장에서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신천역 한라비발디·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신축공사 현장 임직원 10명이 벽화 그리기 나눔 활동에 나선 것. 대상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자리한 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로,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하는 신천동의 유일한 장애 통합 지역아동센터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벽화는 지역아동센터 내 소강당으로 쓰이는 행복방에 그리기로 했다. 책장과 수납함이 놓인 행복방은 연두색 페인트가 깔끔하게 칠해져 있지만, 다소 휑한 느낌이 든다. HL 디앤아이한라의 임직원들은 행복방을 활기와 온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기꺼이 붓을 들었다. 벽화는 센터의 요청에 따라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결정했다.

신나는 동심의 공간으로 변신

먼저 현장 임직원들은 페인트가 몸에 묻지 않도록 우의와 장갑, 덧신 등을 챙겨 입었다. 벽화 그리기 전문가의 주의사항을 들은 다음 바탕색을 칠하기 시작. 큰 공간임에도 여러 명의 손길이 더해지자 행복방이 빠르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깔로 채워졌다. 발색이 잘되도록 붓질한 다음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칠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상당한 ‘노동’을 필요로 했다. 금세 팔이 아프고, 목과 허리가 뻐근해졌지만, 붓질은 멈추지 않았다.

바탕색 칠하기가 끝난 다음 본격적으로 밑그림에 따라 칠하기 시작했다. 벽화 시안에 맞게 지정된 색깔을 나눠 든 현장 임직원들은 한층 긴장한 모습이었다. 모두 벽화 그리기는 처음이라 밑그림의 라인을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집중했다. 어느새 우산을 쓰고 구름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아이의 모습이 뚜렷해졌고, 둥실둥실 바다 위를 건너는 열기구 그림이 완성됐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라 공사 현장 주변을 살펴볼 여유가 없던 신천역 한라비발디·디원시티 마일스톤 한라 신축공사 현장 임직원들.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장난스레 서로의 그림 솜씨를 타박하며 웃는 표정에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나눔 활동에 참여한 그들의 마음은 하나였다. 아이들이 벽화를 보며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

왼쪽부터) 김용락 프로, 석진혁 소장, 최대준 프로, 윤선균 프로, 이상원 프로, 유하림 공무보, 전은주 경리보, 윤상철 프로, 신호철 프로 

한편 시흥시를 위한 당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6월부터 시흥시 1% 복지재단과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층, 다둥이, 수험생 지원 등 지역 주민과 지속해 소통하고 있다.

Mini Interview

석진혁 소장 | 신천역 한라비발디 신축공사 현장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쁩니다”

작년 12월 신천역 한라비발디 공사를 시작해 벌써 1년여가 지났네요. 공사를 하다 보면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지역사회에 소음이나 차량 통행 등으로 인한 여러 불편함을 끼쳐드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벽화 그리기 봉사를 통해 작게나마 저희의 마음을 전달할 기회가 생겨 다행입니다. 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가 현장에서 도보로 10여 분이면 닿는 가까운 곳이라 임직원들이 더욱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벽화를 그려보니 섬세한 선 긋기가 어렵고, 붓을 든 팔도 아프네요. 하지만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벽화를 보면서 재미나게 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그렸습니다. 얘들아, 벽화 위에 덧칠해도 좋으니 잘 자라라!

“HL 디앤아이한라 나눔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행복방은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소규모로 모여 놀이 활동을 하는 공간이에요.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데, 벽이 휑해 보여서 아이들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어요. 그런데 벽화로 꾸미니까 공간에 생기가 도는 듯해요. 아이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HL 디앤아이한라가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애써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올해가 끝나갈 무렵의 이벤트라 더욱 감동으로 와 닿았습니다.

국향숙 센터장 | 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

편집실 사진 강현욱 영상 윤슬필름

3 Comments
  1. 참여하신 직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기쁜마음으로 참여한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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