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HL 디앤아이한라는 HL인재개발원에서 ‘2024 HL D&I Halla 사업 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HL그룹 정몽원 회장, 건설 Sector 홍석화 수석사장을 비롯해 70여 명이 참석해 온·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년 사업 목표 이행 점검과 부문별 중기 계획을 확인한 워크숍 현장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다짐의 장
‘2024 HL D&I Halla 사업 계획 워크숍’은 당사의 뉴 비전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HL그룹 정몽원 회장, 건설 Sector 홍석화 수석사장 및 임원, 직원 대표, 그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숍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도 중계됐다. 워크숍은 오전 8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노현탁 교수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원천: 조직 문화 혁신(성과 관리)’ 특강으로 시작했다. 이어 2023년 사업 목표 이행 점검 보고와 사업 부문별 중기 계획 발표, 현장 원가 절감 및 제안 제도 포상, 미래 경쟁력 토론과 토론 결과 발표로 이어졌다. 불확실성의 시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기 부진과 침체한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당사의 목표와 전략을 점검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조직 문화 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
정몽원 회장은 “내년은 금리 인하, 미국의 대선, 국내 총선 등 이슈가 많다. 어느 기업이든 외부 변화로부터 받는 영향은 동일하지만 기업의 대응이 차이를 만들며 이를 위해 내부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부터 지속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에자일(Agile)된 목표와 확실한 실천, 철저한 마무리가 중요하며 리더와 리더, 본사와 현장, 회사와 고객, 회사와 투자자와의 소통에 주력해야 한다. 위닝 스피릿을 갖고 성장을 향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하는 방식의 간소화와 변화를 강조한 정몽원 회장
뉴 비전을 공유하고 다짐한 워크숍
홍석화 사장은 지난 8월부터 4개월에 걸쳐 수립한 당사의 뉴 비전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 – STRIDE for Higher Life’를 발표했다. 뉴 비전 수립 배경과 내부 역량 파악, 경영진 간담회, 부문별 워크숍, 전 직원 및 외부인 설문조사 등 수립 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회사의 뉴 비전 소개 장면
위기 극복 활동 보고에 나선 최형진 전무는 위기 극복 TFT 발촉 배경을 설명하고, 총 6개 팀이 12월까지 시행 혹은 시행 예정인 과제 5가지를 소개했다. 더불어 “2023년은 리커버리 활동 결과 Never Give In 문화를 구축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2024년은 이러한 문화 확산과 성과 중심 보상 체계 정밀화, 뉴 비전 내재화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장 원가 절감 및 제안 제도 포상도 진행됐다. 경상비를 절감한 현장 5곳(DHL인천게이트증축, 경부동탄직선화2공구, 부산신항서컨테이너2차, 해경서부정비창, 영암삼호돌핀안벽)에 표창장과 포상비가 지급됐다. 1인 1 제안 제도 수상자 기술 부문(최우수 – 기전팀 이영현 프로, 우수 – 건축기술팀 노석호 팀장, 장려 – 비상교육사옥 김형찬 프로)과 비기술 부문(최우수 홍보팀 김진 프로, 장려 – DI-팀 정진문 프로 · CS팀 정영학 프로)에도 동일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현장 원가 절감 및 제안 제도 포상 장면
사업 부문별 중기 계획 점검
이어 기획실장 윤창영 상무의 당사 중기 사업 계획 발표를 통해 지정학 리스크와 금융 시장 경색이 예상되는 사업 환경을 진단하고, 건설사 동향을 살펴봤다. 또한 중대재해 제로, 리커버리 목표의 대부분 달성, 인당 생산성 향상, 신사업 투자비 회수 등을 올해 당사가 잘 해낸 일로 평가했다. 앞으로는 펀더멘탈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캐시 플로우 최우선, 퍼포먼스를 위해 담대한 도전과 성장을 이루어갈 것을 약속했다.
중기 전략 과제와 경영 원칙, 방침을 발표한 윤창영 상무
사업 부문별로도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사업본부 이일희 상무는 2023년을 리뷰하고, 담대한 도전을 거듭해 HL 디앤아이한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건축사업본부 김현일 상무보는 ‘BASIC INNOVATION’을 주제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인프라사업본부 김세배 전무는 건설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통합적이며 자생적인 관리 능력과 지속적인 수주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Power(강력한 경쟁력), Profit(안정적 이익 창출), Prepare(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미래 준비)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계열사 MNPT, ECO, L&L, 아울렛의 중기 계획도 발표됐다. 캐시 창출 극대화, 밸류-업 통한 미래 성장 전략, 지속 경영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수익성 개선 등 계획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들을 수 있었다.
사업 부문별 중기 계획 발표 모습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별 토론
이번 워크숍에서는 브랜드/품질, 안전/환경, HR 부문별로 토론을 거쳐 발표하는 특별한 순서가 진행됐다. 먼저 기술품질혁신팀 박재우 상무가 ‘브랜드 Re-born에 따른 빌드업(Build-up)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24년에 새롭게 론칭할 브랜드가 변화된 디자인과 국내 아파트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Care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당사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설계를 표준화하며, 안전한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열기가 넘친 브랜드/품질 부문 토론 시간
안전보건팀 정희종 상무보는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SHE 핵심 과제’에 대한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일하고 싶은 현장을 조성하고, 고위험 작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친환경 포트폴리오 도입을 위한 6가지 세부 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Never Give In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HR의 역할’을 주제로 인사팀 최인명 상무의 발표가 있었다. 인재 채용과 육성, 교육과 리더십 개발, 성과 관리, 위험 감수와 실패에서의 학습 장려를 주제로 토론자들의 솔직한 의견이 더해졌다. 더불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연속성을 담기 위해 개인과 조직 모두의 근원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안전/환경 부문의 진지한 토론 모습
미래 경쟁력 강화 위한 토론 결과 발표
도전과 변화를 향한 HL디앤아이한라의 결의
미래 경쟁력 토론 결과 발표를 마치고 홍석화 사장의 끝인사가 이어졌다. 홍석화 사장은 “올해의 단어를 꼽자면 ‘리커버리’다. 일사분기 결과를 직시하고 목표를 재설립하면서 달성 여부를 의심했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포기하지 않으니 된다는 Never Give In의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해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며, 담대한 도전으로 성장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워크숍은 참석자들이 힘차게 뉴 비전 슬로건을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이번 워크숍은 HL 디앤아이한라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다가오는 2024년 사업 계획 달성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였다. HL 디앤아이한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갈 2024년, HL인들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기를 기대한다.
글 편집부 사진 오종석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