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닥쳐도, 코로나19 기승이 여전해도 행복한 나날을 만끽하고 있는 건축기술팀 이지선 주니어 프로 부부. 올해 결혼에 골인하며 인생 2막을 연 풋풋한 신혼부부의 쇼핑 데이트 현장을 따라가 보았다. 그들이 쇼핑 지원금으로 산 건 과연 무엇일까?
유난히 차가운 바람이 불던 12월 어느 주말 오후, 손을 꼭 맞잡고 밝은 미소로 등장한 커플이 있었으니! 한라마켓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건축기술팀 이지선 주니어 프로와 남편 문형욱 씨였다. 이 커플은 지난 10월에 결혼에 골인한, 말 그대로 풋풋하고 따끈따끈한 신혼부부다. 한라가 지원하는 쇼핑 지원금으로 가전제품을 장만할 계획에 신나고, 모처럼 데이트에 나서 더 즐거운 표정이었다.
부부는 소개팅으로 만나 1년 6개월여 만에 결혼했다. 남편은 자신을 웃게 하고, 부족한 부분을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아내는 남편의 책임감 넘치는 듬직한 모습을 보며 평생 함께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옆에 있는 배우자를 보며 깜짝 놀라고, 소꿉놀이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부부라는 이름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헤어지는 게 아쉬웠던 연애 시절과 달리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결혼은 현실이라는 점도 조금씩 깨닫는 중이다. 요리, 청소, 세탁 등 피할 수 없는 일상생활의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걸레질이 영 고역이라는 부부는 쇼핑 아이템으로 로봇 물걸레청소기를 떠올렸다. 2023년 4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입주를 앞두고 현재는 살림살이가 빌트인된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혼수 장만은 미룬 상태지만, 물걸레청소기는 ‘현실적으로’ 절실했다.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지하에 위치한 전자랜드로 향한 부부. 푹신한 게이밍의자의 유혹을 뿌리치고, 잠이 솔솔 오는 안마의자의 매력도 꾹 참아낸 부부. 직원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물걸레청소기를 살펴봤다. 구매를 결정한 제품은 예쁜 물걸레청소기로 알려진 ‘에브리봇 엣지’. 직접 밀지 않아서 편하고,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부부 마음에 쏙 들었다. 남편은 이제 남자의 무릎을 함부로 꿇을 일은 없을 거라며 만족해했다.
모처럼 주말을 맞아 쇼핑하고 데이트를 즐긴 이지선·문형욱 부부. 이들은 코로나19로 데이트는 물론이고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늘 조심해야 했고, 아쉬움을 감수해야 했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에 입주 시기에 맞춰 살림살이를 마련할 계획이라 결혼 준비를 하면서 누리는 ‘지름신의 즐거움’도 미뤄뒀었다. 한라마켓을 계기로 작은 즐거움을 맛보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쇼핑하는 내내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던 부부는 앞으로 연예계의 잉꼬부부로 알려진 션·정혜영 부부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건강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오래도록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쇼핑을 마친 부부는 남편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내가 꾸민 신혼부부의 행복이 쏟아져 내리는 10점 만점의 10점짜리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글 편집부 영상 AD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