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디앤아이한라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도전과 용기’를 슬로건으로 ‘2026 사업 계획 워크숍’을 열었다. 지난 한 해를 간단히 돌아보고, 각 분야 중기 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일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위해 결의를 다진 워크숍 현장의 열기를 전한다.

본업 강화와 새로운 스트라이드 성장을 위한 워크숍
‘2026 사업 계획 워크숍’이 지난 11월 26일 경기도 용인 HL인재개발원에서 HL그룹 정몽원 회장, HL홀딩스 김광헌 사장, 홍석화 수석사장을 비롯해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그룹 경영방침과 각 사업본부와 계열사 중기 사업 계획 및 전략, 펀더멘탈 강화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정몽원 회장은 향후 3~5년이 그룹 전체에 중요한 시기라며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내부 체질을 제대로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본업을 강건화하여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 연결을 통해 ‘본업+알파’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로봇 등 신규 투자와 제3 섹터 발굴을 주문했다. 또한 성장을 잘하기 위해 ‘혁신’과 ‘제대로’를 키워드로 민첩함(Agility)과 원칙을 지키며, 명료하고 확실하고 심플하게 일할 것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올해 대내외적 잘한 일에 대해 전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그룹 경영 방침 및 재무구조 개선 로드맵 공유
HL지주 경영관리팀장 서동옥 상무보는 2026년 그룹 경영 방침은 ‘Growth(건강한 성장)’라며 스트라이드 1기 마무리와 2기 준비의 전환점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품질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토대로 퍼포먼스 향상과 미래 준비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CFO 윤창영 상무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윤 상무는 “지난 3년 복합 위기 속에서도 긴축 경영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낸 점을 확인했다. 중장기 핵심 과제로는 건설 본업의 구조 변화와 신용등급 A- 상향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캐시 확보를 위한 6대 원칙과 2028년까지의 장기 파이낸스 로드맵을 발표하고, “중견 건설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2030년 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업 부문별 중기 사업 계획 발표
기획실장 손성국 상무보의 발표로 본격적인 중기 사업 계획 및 전략 발표가 시작됐다. 손 상무는 “정책 및 금융 불확실성, 공사비 부담 등이 지속되더라도 구조적 변화와 비건설 포트폴리오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라고 진단하며, 신용등급 향상 및 매출과 영업 이익, 시공 순위 상승 목표를 제시했다.

개발사업본부 손종현 상무는 시장 변화에 맞춰 방향성 재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넥스트 패러다임 ‘트리플 S(수주: Smart·손익: Stable·수금 Strategic)’을 설명했다. 더불어 연도별 마일스톤과 액션 플랜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건축사업본부는 ‘Solid Basics, Growing Together’를 슬로건으로 원가·공정·인재 육성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김현일 상무는 실효성 높은 과제들을 제시하며, 안전과 품질을 위한 TEN! TEN! 운동, 도면 뷰어 개발, 철근숍 통합 관리 확대 시행 등 신규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인프라사업본부 김세배 전무는 안정적 수주 포트폴리오 유지, 원가율 개선, 캐시 창출 확대 등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대형 기획 제안·연계 사업 확대, 민자 사업 운영권 확보 등을 통한 지속적 성장 구조 구축을 강조했다.

계열사별 성장 전략과 미래 포트폴리오 제시
계열사별 발표도 이어졌다. 가산 현대아울렛의 유통 사업 총괄 이용주 전무는 “MZ 브랜드 유치와 시그니처 공간 강화로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추진한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국인 공략, 테마 행사,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정체성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HL 에코텍 최인명 대표는 종합 환경 운영회사로의 성장 기틀을 다지며 기존 비즈 분야 고도화와 3대 신사업 로드맵(신재생·도로운영 기술·신규 비즈 모델)을 제시하며, 2028년까지 안정적인 O&M 성장과 기술 기반 EPC 수주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HL L&C(로지스앤코) 김영일 대표는 북여주 프로젝트의 안정적 사업 구도 완성을 강조하며, 시장 회복에 맞춰 선제적 스케줄링·자산 활용·캐시 플로우 개선을 추진한다. 더불어 민첩한 조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NPT(목포신항만 운영)는 해상 풍력·고정 화물 기반으로 단기 수익성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SPC 인수 및 통합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신회식 대표는 조직·안전 문화 강화도 핵심 과제로 내놓았다.

안전·품질·인적 자원의 전면적 혁신으로 펀더멘탈 강화 다짐
이번 워크숍에서는 건설사의 기본인 안전과 품질, 인적 자원을 강건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전략도 소개됐다. CSO 여종구 상무는 ‘Basic Safety’를 주제로 “안전의 본질은 기본이다. 새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한 실질적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정립해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현실화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품질 전쟁(W.A.R Initiative)’을 어젠다로 정한 기술품질혁신실은 ‘우리가 품질을 만들고, 품질이 우리를 평가한다’라는 원칙에 따라 기술 혁신·고객 가치 중심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재우 상무는 속도·생산성·기술 차별화·결로 제로 전략 등을 내세우며, 2026년 품질 의식 내재화, 2027년 품질/서비스 고도화, 2028년 명품 브랜드화라는 3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사 담당 유재언 상무는 ‘HR Trust Bounce Back’을 주제로 승진·배분·동기부여 등 직원들이 체감하는 핵심 문제를 정면으로 짚고, 사람의 성장과 조직의 균형, 신뢰 회복을 위한 HR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유 상무는 “그룹의 HR 철학인 ‘All For One, One For All’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을 통한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임직원의 도움을 당부했다.

골든타임 3년, 일류 기업으로 가는 여정
건설 섹터장 홍석화 수석사장은 내년부터 3년을 일류 기업으로 가는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으로는 안전 최우선, AI 도입 확대, 소통 중심의 기업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또한 조직 전체의 성과 공유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끝으로 “재무적으로 인정받고, 남이 부러워하는 일류 회사를 만들고 싶다”라며 임직원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은 HL 디앤아이한라가 지금까지의 성장을 넘어, 앞으로의 3년을 결정적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자리였다. 또한 단단한 구조와 더 넓은 생태계를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했고,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도전과 용기’라는 워크숍의 주제처럼, 회사는 힘찬 박수와 함께 지금, 이 순간도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글 편집부 사진 인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