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분양 당시, 아산의 개발 비전과 천안의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을 달군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가 드디어 입주를 시작했다. 공기 부족과 어려운 외부 환경을 꿋꿋하게 이겨낸 준공 현장에는 자긍심과 여유가 넘쳤다.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둔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현장의 뜨거웠던 지난 30개월을 되돌아보았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절찬 입주 중
지난해 12월 29일,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가 사용 승인을 완료하고, 기운찬 청룡의 기운과 함께 2024년 1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아산의 미래 가치를 담다, 천안의 생활 가치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현장은 총 7천 세대 규모로 조성될 스마트시티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직원만 남아서 세대 및 공용부 A/S 처리 작업과 관리소 인수인계 업무를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 희망로 40일대(스마트밸리 C2블록)에 들어선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2021년 6월에 착공하여 30개월간 공사했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로 수려한 조경 시설을 갖췄고, 단지 외곽을 따라 걷는 1km 길이의 산책로인 파크웨이도 자랑거리이다. 단지 옆으로는 산동천이 흐르고 있어 건강과 힐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이룬다. 여가 생활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 연습장, 독서실,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초품아’로 입주민의 만족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 998세대이며, 세대는 54㎡ 244세대, 65㎡ 351세대, 75㎡ 151세대, 84㎡ 252세대 총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4Bay 위주의 혁신 평면으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완성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84㎡ 알파룸과 주방 전경
54㎡ 주방 전경
약속한 시간 내 시공 품질 증명
최근 건설 현장마다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자재 및 인건비 인상, 레미콘과 운송노조 파업, 타워크레인 월례비 이슈 등 해결할 문제가 연이어 생기고, 이는 현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현장은 난관이 하나 더 있었다. 공사 규모에 비해 여유롭지 않았던 30개월의 공기, 이마저도 더 줄어들었다고.
1. 공정 조율로 공기 로스(loss) 만회
공사 초기 토공사 업체가 변경되며 두 달이라는 공기 손실이 있었다. 골조 공사를 앞당기지는 못했지만, 내부 마감 시 조경과 식재 등 외부 공사를 빨리 시작해 여러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도록 했다.
2. 현장 안전을 위한 정리 정돈
힘들게 일하고 난 뒤 현장을 정리하는 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재광 소장은 현장 안전의 기본은 정리 정돈임을 강조했다. 그 덕분에 효율적으로 일하며, 큰 재해 없이 공사를 끝냈을 수 있었다.
3. 현장 내 긴밀한 소통
일주일에 한 번 소장과 팀장 회의를 진행했다. 공기 부족을 강조하며 자재 발주와 입고, 인력 확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각 공정이 순조롭게 처리되도록 했다. 직원과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편하게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같이 밥을 먹는 ‘식구(食口)’로 여기며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자 했다.
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범 현장
초기 토공사에서 놓친 공기 손실은 준공 순간까지 직원들에게 가장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외부 변수까지 더해져 더 늦어질 우려가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단합해서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했다.
“골조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눈이 많이 내린 날이 기억나네요. 눈을 치우고 불을 피워야 하는데, 팀장들이 직접 나서서 했어요. 내가 어떤 직급이든, 누가 보든 안보든 제 역할을 해준다면 현장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현장은 절대로 어느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직원들이 힘을 모아서 움직여줬기에 제대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윤재용 프로・서명석 프로・이재형 프로・권종석 프로・김종범 프로・이형석 프로
그렇기에 이재광 소장은 ‘관심’을 강조했다. 공사 시스템이 한층 발전했지만, 공사 현장의 작업 대부분은 인력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관심을 두고 대한다면, 관심이 열정으로 변하고, 그 열정이 모여 하나의 완성체가 되어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러한 마음과 노력이 통한 것일까? 발주처는 외부 요인으로 건설 현장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태도로 동참했다. 산업 단지 내 타 단지와 비교해 입주자 사전 점검과 충청남도 도점검 등 준공 전 점검도 무사히 마치고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나아가 이번 현장의 시행사가 땅을 매입한 C3 블록 사업도 당사가 수주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품게 됐다.
왼쪽부터) 한만섭 자재보・이재광 소장・송승욱 프로・이한섭 프로・한수아 주니어 프로・장지덕 프로
이번 현장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가득하다. 공사팀 윤재용 프로와 공무팀 한수아 프로가 부부가 되어 한 가정을 꾸렸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에 한 세대를 분양받아 신혼집을 꾸민 입주민이기도 하다. 입주자 모임에서는 여름과 가을에 간식을 실은 푸드트럭을 보내주었다. 현장도 이에 질세라 푸드트럭으로 직원과 근로자의 사기를 북돋웠다.
늦은 출발을 변명 삼지 않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든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현장, 모두의 진심과 애정, 열정이 일궈낸 놀라운 결과라 하겠다.
글 편집부 사진 인성욱, HL 디앤아이한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현장이였습니다. 함께 고생하신 이재광 소장님을 비롯하여 팀장님들,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