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디앤아이한라는 지난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양질의 수주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비건설 부문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담대한 도전과 성장’ 의지
당사는 지난 26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장을 맡은 홍석화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Recovery 활동을 통해 ‘Never give in’ 문화를 구축하고, 200억 원 이상의 이익 만회 목표를 달성하며 신용 등급 BBB+(안정적)을 유지했다.”며 “2024년은 수주 2조 3천억 원, 매출 1조 4천886억 원을 목표로 조직과 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해 수주의 양과 질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해 경영방침인 ‘담대한 도전과 성장’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주주 편의 위한 전자투표제 도입
당사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독려해 주주 의결권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도입했다.
주주들은 한국예탁원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하고, 온라인 주총장에서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후 의안별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전자투표 기간은 3월 16일 오전 9시부터 3월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고, 전자투표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투표할 수 있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캐시플로우 경영을 핵심 원칙으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도 결산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천720억 원, 영업 이익 506.6억 원의 실적을 확정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산업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당사는 올해도 수익성과 현금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캐시플로우 경영(Cash Flow)을 지속한다. 현금흐름을 단순히 관리하는 게 아니라 핵심 원칙으로 세우고, 자본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론칭하며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자체 사업을 포함해 서울, 경기 이천∙용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사업 분양도 부동산 경기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비건설 부문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19년 한국자산평가에 225억 원가량을 투자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600억 원의 이익배당금을 회수했으며, 2021년에 투자한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도 지난해 8월 투자 지분의 절반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회수했다. 당사는 비건설 분야 기업 합병(M&A) 및 스타트업 지분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해 오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비건설 부문 비중을 확대하며 2028년까지 매출 2조 원 이상, 신용등급 A의 굳건한 회사가 되는 목표를 향해 나갈 것이다.
글 이수민 프로 사진 오종석 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