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HL디앤아이한라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 개최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태계가 급속도로 파괴되어 다양한 생물들이 멸종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환기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달은 환경 교육

지난 5월 17일 오후, HL 디앤아이한라 임직원 17명이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 위치한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모였습니다. 사단법인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과 협업해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것인데요. 첫 순서로 다소 생소한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이 무엇인지, 생물 다양성을 지켜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약 1시간가량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교육을 맡은 사단법인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 이금순 대표이사는 ‘습지에 빠지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보전과 보존의 차이에 관해서 설명했습니다. 수리산에서 볼 수 있는 물뭍 동물(개구리와 도롱뇽 등 양서류), 딱정벌레 등 다양한 생물도 소개했는데요.

특히 습지의 기능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습지는 영양분과 먹이 공급, 수질 정화, 생산적 가치, 생물 다양성의 유지, 기후 조절, 홍수 조절, 해안선의 안정화, 생태관광 활용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진지한 태도로 교육에 임한 임직원들은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생명 존중을 위한 첫걸음

이날은 기후 변화 지표종인 두꺼비의 이동을 돕는 보호 활동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인간이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멸종 위기를 맞을 정도로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게다가 이른 봄, 습지로 내려와 강가에 산란하고 서식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드킬(도로에서 동물이 자동차 등에 치여 사망)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꺼비의 이동을 도와주는 활동이 개체 수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리산에서 만난 새끼 두꺼비

아쉽게도 이날은 두꺼비 이동 보호 활동을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빠른 기온 상승 때문에 두꺼비의 이동이 예년보다 이르게 진행되어 이미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임직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수리산의 습지들을 자세히 탐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피부로 체험하는 수리산의 생물 다양성

임직원들은 활동가의 안내를 받으며 수리산 속으로 들어가 생물 다양성을 살펴보았는데요. 평소라면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칠 수 있었던 것들의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보았습니다.

탐방 도중 일상 혹은 건축 분야에서 활용되는 생태모방 기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아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고층 빌딩의 유리창은 연꽃잎의 원리를 모방해 만든 생태모방 기술의 사례인데요. 생물 다양성 유지가 생태계를 지키는 것을 넘어 생물을 통해 착안하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까지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최돈거 녹색경영팀장은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전염병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우리가 살고 있다. 생태계 불균형이 곧 인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기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다.”라며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은 임직원들이 생물 다양성의 위기가 인류와 지구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상생활과 업무 수행 중에도 이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이날 행사는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Mini Interview

글·사진 신윤지 주니어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