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쇼핑 등 도파민 중독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대. 베껴 쓰는 행위인 ‘필사’를 통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날로그 감성으로 내면을 돌보는 특별한 챌린지에 참여한 HL인들이 도전기를 소개합니다.
필사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
첫째 집중력 향상의 효과가 있어요. 글자를 한 자 한 자 옮겨 적는 동안 다른 생각을 차단하게 돼요. 스마트폰이나 잡념에서 벗어나 ‘몰입’할 수 있어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쓰면 뇌가 더 깊이 기억하는 데도 효과적이에요. 중요한 문장이나 좋은 글귀를 필사하면 오래도록 머리와 마음에 남을 거예요. 필사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힐링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손으로 글씨를 쓰는 리듬이 마치 명상처럼 마음을 진정시켜 주기 때문이에요.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필사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좋은 문장을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와 단어 선택을 배울 수도 있어요. 글쓰기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말할 때 표현력도 풍부해져요. 무엇보다 단순히 베껴 쓰는 것 같지만, 좋은 문장을 쓰다 보면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다’, ‘이 말은 내 삶에 어떻게 적용될까?’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가 됩니다.

필사 효과를 높이는 방법
1. 아침 또는 자기 전에 쓰세요
아침은 집중력이 좋고 하루를 차분히 시작할 수 있어서 필사하기 좋아요. 혹은 잠자기 전 하루의 피로를 정리하면서 필사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조용한 공간에서 쓰세요
카페처럼 소음이 많은 곳보다는 집의 조용한 방, 스터디 카페, 도서관 등이 좋아요. 조명이 은은하고 따뜻하면 몰입이 잘 돼요.
3. 천천히 쓰세요
필사는 ‘많이’ 쓰는 게 아니라 ‘깊이’ 쓰는 게 핵심이에요. 문장을 곱씹으며 천천히 쓰고, 마음에 드는 구절은 두세 번 반복해도 좋아요.
4. 좋아하는 필기도구로 쓰세요
손에 잘 맞는 펜, 예쁜 노트 등을 준비하면 습관화가 훨씬 쉽습니다. 펜 색깔을 바꿔 집중력을 높이는 경우도 있어요.
5. 쓰기 전·후로 소리 내어 읽어요
쓰기 전에 한번 읽고, 다 쓴 뒤에 소리 내어 다시 읽으면 의미가 더 깊이 각인됩니다. 좋은 글귀를 내 일상에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면 자기 반성과 성찰의 효과도 커져요.






글 편집부 사진 HL 디앤아이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