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완성한 뉴 랜드마크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 신축 현장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은 도심지 암반, 협소한 대지, 끊임없는 민원이라는 난제를 안고 출발한 현장이다.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합력으로 공정을 이어온 결과 프로젝트 성공을 앞두고 있다. 난관을 척척 해결해 나간 현장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본다.

현장 Info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642-1번지 일원

공사 기간    2022.6~2025.12(43개월)

건축 규모    지하 5층~지상 35층 총 2개 동(OT 122실)

대지 면적    1,555㎡(470평)

건축 면적    1,233㎡(373평)

연면적         25,054㎡ (7,579평)

조경 면적    239㎡(72평)

해운대 중심에 우뚝 선 주거 오피스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본 현장은 지하층을 포함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도심 상업지구와 관광 인프라가 밀집한 해운대에 자리 잡았다. 병원, 호텔, 상업시설이 인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공사 전반에 고도의 안전·환경 관리가 요구된 현장이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공리에 마무리에 들어선 현장은 지난 12월 20일~21일 입주 예정자 사전 방문을 진행하고, 12월 22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입주는  2026년 1월 19일부터 3월 19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도심지에 고층 오피스텔을 짓는 이번 현장은 세미 탑다운 공법을 적용하여 대부분의 분진을 차단할 수 있었다. 진동과 소음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미진동·무진동 암 처리 공법을 적용하며 공사를 이어왔다. 저층부에는 고벽돌과 알루미늄 루버, 컬러 SUS 3가지를 활용한 디자인 특화를 적용했고, 당사 최초로 커튼월 룩 외관을 구현해 입면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로비 역시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해, 해운대 중심에 걸맞은 상징성을 갖춘 건축물로 완성도를 높였다.

현장 운영 노하우

1. 유동 인구를 고려한 안전관리의 일상화
대지 경계 여유가 거의 없는 도심 현장 특성상, 낙하물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현장은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을 고려해 전 직원이 매일 정해진 구역을 점검하고, 발견된 사항은 단순 지시로 끝내지 않고 반드시 조치 완료 여부까지 확인하는 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반복 점검과 피드백 문화는 사고 예방의 핵심 기반이 됐다.

2. 고밀도 도심 환경 속 환경 관리 집중
주변 건물 밀집도가 높아 소음·분진·도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불가피한 소음 발생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과 관리에 나섰고, 환경 저감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결과 환경 분쟁 및 민사 소송에서도 저감 노력이 충분히 인정돼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3. 사람을 중심에 둔 현장 운영
현장은 직원과 협력업체 간의 신뢰와 사기를 중시했다. 잘한 점은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아쉬운 점은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이러한 분위기는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고, 복잡한 공정 속에서도 현장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도심 한복판, 암반과 민원을 넘어서다

착공 초기부터 현장은 쉽지 않았다. 굴착을 시작하자 예상보다 깊고 단단한 암반이 연속적으로 드러났고, 도심지라는 특성상 발파 공법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도 없었다. 인근에 병원과 호텔이 있었고 유동 인구 또한 많아, 하루에 작업 가능한 물량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말 그대로 ‘한 주먹씩’ 땅을 파내며 공정을 이어갔고, 암반 처리까지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여기에 협소한 대지 여건도 난이도를 높였다. 자재 적치 공간이 부족해 자재는 최소 물량만 반입했고, 인력과 장비 역시 소규모로 순환 투입해야 했다. 대규모 인력이 한 번에 투입되는 일반적인 공정 운영이 불가능해, 공정은 잘게 쪼개어 반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지 경계와 맞닿은 구간이 많아 낙하물 위험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지만, 직원들의 상시 순찰과 관리로 단 한 건의 중대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은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합니다”

박지호 현장소장은 이번 현장을 관통한 키워드로 ‘합력’을 꼽는다. 현장은 총 15명의 인력으로 운영됐으며, 난도가 높은 공정 속에서도 서로를 보완하며 현장을 지켜왔다.

“어렵고 힘들다고 누구 탓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함께하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협력업체들도 정말 많이 도와주셨고, 날씨도 도와줬습니다. 부산이라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했고, 태풍도 한 번뿐이었죠.”

회의 자리에서도 남 탓보다 자기반성을 먼저 강조했다. 문제의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개선할지 머리를 맞대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협력업체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박 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 도와가며 마무리를 잘 해준 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왼쪽부터) 건축팀 송흥호 반장 · 권형태 주니어 프로, 전기팀 전진용 프로, 설비팀 나상준 프로, 건축팀 최성욱 프로

왼쪽부터) 관리팀 손융태 프로 · 김재원 프로, 안전팀 박영현 프로, 관리팀 이유진 사원, 품질팀 강동길 프로, 공무팀 신호철 프로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은 단순한 오피스텔을 넘어, HL 디앤아이한라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을 프로젝트다. 부산 해운대에서 1990년대 준공한 해운대 좌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이후, 약 30년 만에 ‘한라’라는 이름을 다시 알린 현장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과 품질을 지켜내며 완성 단계에 이른 이 프로젝트는, 해운대 중심에서 HL 디앤아이한라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사진 인성욱, HL 디앤아이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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