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이색 분양 마케팅
‘집, 안 가보고 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일어나면서 건설사 분양 시장이 변신 중이다. 접촉과 대면을 꺼리는 예비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분양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0년 현재, 건설사의 이색 분양 마케팅 트렌드를 알아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일어나면서 건설사 분양 시장이 변신 중이다. 접촉과 대면을 꺼리는 예비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분양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0년 현재, 건설사의 이색 분양 마케팅 트렌드를 알아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일어나면서 건설사 분양 시장이 변신 중이다. 접촉과 대면을 꺼리는 예비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분양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0년 현재, 건설사의 이색 분양 마케팅 트렌드를 알아본다.

언택트 시대, 마케팅이 달라진다

“집 앞에 두고 가세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집에 머물며 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빨리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택배가 와도 현관 앞에 한참 두었다가 소독제를 뿌린 다음 열어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우리가 누리던 일상의 풍경은 180도로 달라졌다. 세계의 전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는 종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우리는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예측하며 적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각 분야의 기업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달라지는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그 중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은 시대의 키워드가 되었다. 언택트 마케팅이란 사람과 접촉을 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비대면 형태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뛰어난 IT 기술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언택트 문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온라인 예약, 결제에 이미 익숙하고, 무인 계산대나 키오스크가 설치된 오프라인 매장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일어나면서 건설사 분양 시장이 변신 중이다. 접촉과 대면을 꺼리는 예비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분양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0년 현재, 건설사의 이색 분양 마케팅 트렌드를 알아본다.

언택트 분양 마케팅, 소비자를 사로잡다

건설사에서도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목표로 언택트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분양 시장에서 언택트 마케팅은 고도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코로나19 초기 건설사 분양 일정이 미뤄지거나 견본주택을 방문하기 꺼리는 예비 수요자가 늘어나며 분양 시장은 다소 정체된 상태였다. 현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문의 ‘챗봇(채팅 로봇)’이 24시간 응대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분양 정보를 일대일로 상담해주는가 하면 분양 웹툰으로 쉽고 재미있게 분양 소식을 전한다. 건설사들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유투브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SNS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안에 앉은 채 청약 안내 책자는 물론 개인 방역용품, 전화상담 예약 쿠폰 등을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한 경우도 있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단순한 영상이 아닌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의 기술로 견본주택을 실제 보는 듯 소개하는 사이버 견본주택은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단순한 형태로 종종 분양 시장에서 활용되어 오다가 코로나 시대에 와서 건설사 마케팅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예비 수요자는 견본주택을 방문할 필요 없이 건설사 홈페이지나 SNS 영상 등을 통해 현장을 방문한 듯 공간을 가깝게 경험하고 집에서도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라 역시 전통적인 분양 방식을 벗고 언택트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 중이다. 최근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세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되고 100% 계약이 완료되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GTX 개통으로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를 자랑하는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 운영하였다. 예비 수요자들은 홈페이지(http://halla-bp.co.kr/final/household/vision.asp) 세대 안내 영상과 VR로 제작한 e-모델하우스를 감상하며 아파트의 구조와 스마트한 기능 정보를 제공받았다. 한라에서 6월 분양 예정인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와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도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색 분양 마케팅, 소비자 반응도 굿!

건설사들이 다양하게 시도한 분양 마케팅에 고객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사이버 견본주택 관련 인식 조사(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4,168명 대상)에 따르면 무려 92%에 달하는 3,835명이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시간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어서, 현장에 가보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서, 관련 영상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늘날 코로나19와의 안전한 공존을 바라는 소비자에게 대면 서비스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 낭비나 소통을 줄일 수 있는 언택트 마케팅은 주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바꾼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은 지속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부  사진 셔터스톡, 한라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등록

이름은 전체공개되며, 닉네임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미지 업로드는 10 MB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