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품질로 한라의 약속을 지키다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신축 공사 현장

경기도 용인시에 들어서는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트 조성에 한라가 첫 신호탄을 쏘았다. 현장에는 16개월이라는 짧은 공기 동안 고객 만족이라는 시공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한라 현장팀의 노고가 녹아 있다.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완공

한라가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통삼리에 축구장 9.5개 규모의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완공했다. 반도체 중고장비 거래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발주로 2020년 3월 1일 착공한 현장은 대지 34,520㎡, 건축 면적 16,700㎡,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발주처의 사옥과 공장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장팀은 계약 기간인 16개월 내 공사를 무사히 완료하고, 발주처 공사분인 산업단지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품질 확보를 위한 총력전

이번 현장은 잦은 설계 변경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계약상 도면보다 건물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추후 물류센터 용도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PC 공법과 초평탄 바닥 마감, 외벽은 패널 자재를 적용했다. 공사 초기 옥상에 PEB 공법이 추가되면서 2개월이 지연됐고 내부 발코니와 창호 추가, 사양 교체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현장팀은 그에 따른 자재와 장비, 인력 수급 계획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변경하며 대처해 왔다. 그나마 발주처에 시공사 경력을 가진 직원이 있어 원활하게 소통하며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배재현 소장은 매번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야했지만, 하자 발생이 예상될 때 공법이나 자재를 업그레이드시킨 점을 이번 현장에서 잘한 점으로 꼽는다.
공사 중에는 초평탄 바닥 유지 관리와 패널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해 감시단 2명을 배치해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협력업체에 용접 작업 시 주의사항을 교육하는 등 중점적으로 관리했다. 현장팀은 첫 사옥을 짓는 발주처의 기대를 알기에 그에 부응하기 위한 품질 확보에 노력과 정성을 다했다.

소수 인원이 똘똘 뭉친 현장

배재현 소장은 적은 인원으로 꾸려진 소규모 현장에 대한 우려가 컸다. 품질과 원가, 공정, 안전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다. 실제로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골조 공사가 한창 바쁠 때 공사팀에 결원이 생기면서 공사팀장 혼자 업무를 도맡아야 했다. 다행히 전 직원이 자기가 맡은 일뿐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협조하면서 뜻하지 않은 변수를 이겨내고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건설 현장은 기계나 로봇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닌, 주로 인력이 투입되는 공간으로써 공기가 짧은 우리 현장 여건상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도 양보, 배려, 소통을 중요시했습니다.”

팀원과 협력업체는 SNS를 통해 사소한 부분까지 정보를 공유하며 빠듯한 공기, 설계 변경의 고비를 지혜롭게 넘어왔다. 또한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도 없이 무재해로 마침표를 찍었다. 배재현 소장은 공사 금액이 결정나지 않은 설계 미확정 단계에서 현장을 믿고 자금을 투입해준 회사의 지원도 공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산업단지 내 추가 공사 수주 기대

이번 현장은 민간업체 수주 공사라 회사와 발주처간 신뢰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반도체 공정 중고 장비 매입, 매출 세계 1위 기업인 ㈜서플러스 글로벌이라는 회사와 소중한 인연을 맺고 반도체 클린룸 공사 실적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건물 주위로 향후 10년 내 추가로 개발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 통삼리 산업단지 공사 수주에 거는 기대, 이는 모두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현장팀이 만든 결과라 할 수 있다.

인터뷰_타이틀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 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무 것도 없던 허허벌판에 16개월만에 멋진 건물이 완성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소장을 맡은 첫 현장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팀원들에게 제 주장을 앞세우고 희생만 강요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족한 소장의 많은 요구와 근무 환경, 제대로된 회식 한 번 못해본 코로나19 이슈, 잦은 설계 변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소장을 믿고 양보와 배려를 보여준 팀원들 덕에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집부 사진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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