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우리의 것!”

HL 안양 아이스하키단 임직원 단체 응원

HL 디앤아이한라 임직원과 가족들의 단합된 응원은 강했다.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2022-23’ 정규 리그에 출전 중인 HL 안양 아이스하키단이 일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응원에 보답했다. HL 가족의 응원과 포기하지 않는 HL 안양 선수들의 투지가 만든 승리의 순간을 전한다.

추위 녹이는 응원의 힘

지난 12월 3일 토요일,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2022-23’ 정규 리그에 출전 중인 HL 안양 아이스하키단과 일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의 23차전 홈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 발생으로 2년 만에 열린 정규 리그인데다 HL 안양이 파죽지세로 연이은 승전보를 전해주면서 이날 경기장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에 HL 디앤아이한라도 HL 안양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뜨거운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 HL 디앤아이한라 임직원과 가족들은 경기장 8, 9구역내에 자리를 잡았다. 동료의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담소를 즐기는가 하면, 회사가 준비해준 햄버거와 음료를 먹으며 응원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새벽 전해진 우리나라 축구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을 함께 기뻐하며, HL 안양의 승리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기쁨 두 배, 짜릿한 역전승!

기다리던 HL 안양과 홋카이도 레드이글스 선수들이 드디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힘차게 빙상을 가르는 선수들의 몸짓에서 승리를 향한 투지가 엿보였다. 플레이모드 보컬 이경수의 목소리로 애국가가 울려퍼졌고, 개그맨 윤택의 퍽드롭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1피리어드 14분만에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의 첫 골이 터지고 곧 두 번째 골이 이어졌다. 관중석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2022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우승,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메달 등을 수상한 국내 최고 HL 안양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2피리어드 1분 여를 남기고 김기성 선수가 첫 골을 넣으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3피리어드에 안진휘 선수의 동점골, 그리고 김기성 선수가 막판 2골을 연속 기록하며 4대 2로 역전승했다.

20분씩 총 3피리어드로 진행되는 경기 내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박진감 넘치는 파워 플레이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에는 조형곤, 문국환, 김형준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선물과 꽃다발 증정, 은퇴 선수들의 소감 발표, 동료 선수의 마지막 인사말이 이어지며 감동의 한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추억으로 남을 단체 응원

지난 9월 HL 안양과 아이스벅스의 경기 응원에 이어 두 번째 단체 응원에 나선 HL 가족들은 또한번 값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승패를 떠나 몸을 사리지 않고 빙상장을 누비는 선수들의 모습에 함께 웃고, 함께 안타까워하며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끝까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상대팀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HL 안양을 사랑하는 여고생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도 HL 가족의 단체 응원에 힘을 보태며 경기를 즐겼다.

이날 경기 중에는 폴라로이드로 추억의 사진 찍기, 버스킹 공연, 아빠와 함께 낙하산 달리기, 직관 인증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나른한 주말 오후, HL 가족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통쾌한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한가득 마음에 품고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HL 안양은 이날 경기에 이어 다음날 열린 24차전 홈 경기에서도 홋카이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4대 1로 완승하며 현재 19승 5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글 편집부  사진 인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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