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그룹 창립 60주년 기념
‘대담한 도전’ EP.3 HL인 도전 성공기

HL 그룹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대담한 도전’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철인3종 경기, 도배 봉사 활동, 자전거 국토 종주, 카레이싱에 도전장을 내민 4팀은 모두 도전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 열정과 진심 어린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그들의 빛나는 도전기를 들어본다.

Play with STRIDE
“철인3종 경기 트리플 트라이 완주했습니다!”

경북동탄직선화2공구 현장 김창곤 프로

Q. 대담한 도전을 마친 소감과 결과는요?
‘트리플 트라이’ 대회는 철인3종 경기 중 가장 힘들다는 아이언맨 코스를 연속 세 번 완주해야 합니다. 이 어려운 대회를 무사히 완주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저에게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갈 기회와 물품 지원을 해주신 회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Q. 도전 과정 중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요?
도전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다만 대회 접수 후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일이 있었죠.

Q.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 확진으로 8월 28일에 열리는 남해대회 직전까지 자가 격리를 해야 했는데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대회 주최 측을 설득해 격리 해제되자마자 대회에 참가해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Q. 대담한 도전을 통해 내가 얻은 바가 있다면요?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방법을 찾는다’는 드라마 속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역시 이 말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가정이나 직장, 어느 부문에서든 난관에 부딪히는 일이 분명 생기잖아요. 그때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법을 먼저 찾고자 한다면 분명 해결책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대담한 도전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10월 19일 나주대회에 참가 중인 김창곤 프로

Q. 다음 도전 목표가 있나요?
아이언맨 코스를 총 19회 완주했는데요. 20회 완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요. 이번 도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20회 완주를 꼭 달성해 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내년 6월 4일에 열리는 ‘2023 챌린지 군산-새만금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 참가 선수만 1,200여 명에 달하는데요. 가능하다면 회사 유니폼을 제작해서 입고 10시간이 넘는 레이스 동안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 선수들에게 우리 회사를 홍보하고 싶어요. 물론 20회 완주 축하도 꼭 받고 싶습니다!

Q. 철인3종 경기 도전자에게 선배로서 전하는 한마디.
첫째 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 둘째 열심히 준비하는 선수만이 완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 총 226km를 완주한 김창곤 프로

나에게 대담한 도전은 [결정과 준비]였다

도전하겠다는 마음의 결정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정신력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체력으로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체력 이후에 정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Volunteer with STRIDE
“송파구 이웃 위해 도배 봉사를 실천했습니다!”

인사팀 김병문 프로

Q. 대담한 도전을 마친 소감은요?
도배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고, 봉사 활동을 실제 하면서 성취감이 들어요. 그렇지만 아직 제 도배 실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많이 남습니다.

Q. 대담한 도전 결과는요?
도배 기술을 배워 봉사 활동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요. 하루 휴가를 내고 도배 학원 강사님을 따라 강동구 장애인 봉사단체에 합류해 도배 봉사를 했습니다. 그다음은 대담한 도전을 시작할 때 계획한 대로 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의논을 통해 지역 어르신의 댁을 선정해 봉사 활동을 했어요. 거실과 방 3개 구조의 빌라 지하층에 어르신이 혼자 살고 계신데요. 올여름 폭우 피해를 보아 장판 밑이 축축할 지경이라 두 번 방문해 장판과 다용도실과 작은 방의 섀시까지 추가로 교체했습니다.

안방과 옷장이 있는 작은방은 전문 도배사의 손길이 필요해 남겨두고, 저는 주방과 냉장고를 둔 작은방과 그 방에 달린 창고방을 도배했습니다. 길이가 8m나 되는 창고는 층고가 낮아 허리를 펴지도 못한 상태로 작업하느라 아주 힘들었습니다. 가구며 옷 등 살림살이를 치웠다가 제자리에 정리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고, 망가진 현관 방충문 제거 등 손볼거리도 생기더라고요. 첫 번째 방문한 날 인사팀 서용석 프로가 흔쾌히 와서 도와줘 큰 힘이 됐습니다.

Q. 도전 과정 중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요?
잘한 점이라면 두 달여 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도배 학원에 다닌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을 돌보느라 못 간 날도 있지만, 완주해냈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어요. 평일에는 열심히 집안일을 했습니다. 아내는 제가 좋은 일을 한다고 이해해주었지만, 혼자서 아들 둘을 돌보는 게 엄청 힘들잖아요. 가족에게는 많이 미안했습니다.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기 전(왼쪽)과 후의 주방

Q.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도배 학원에서 배울 때와 실제 현장 여건은 달라서 힘들었어요. 이론을 배우고, 매끄러운 벽을 대상으로 연습을 해왔는데요.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부딪히면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모를 때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기도 했어요.

Q. 대담한 도전을 통해 내가 얻은 바가 있다면요?
도배를 배워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뭐 그런 것보다는 그냥 하는 거죠. 저 자신이 뿌듯하거나 굉장히 자랑스럽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새로 단장한 안방과 작은방, 창고방

Q. 다음 도전 목표가 있나요?
인사팀에서 사회공헌 활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려고 합니다. 계획과 바람대로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배 봉사에 자격증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왕 시작했으니까 기회가 되면 도배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어요.

Q. 도배 봉사 도전자에게 선배로서 하고 싶은 한마디.
회사든 개인이든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고 해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크게 알아주지도 않잖아요. 하지만 의미 있는 활동들은 결국 돌아 돌아서 자신에게 돌아오기도 하죠. 많은 분이 도배가 아니더라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왔을 때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나에게 대담한 도전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

대담한 도전을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결국 이겨내고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만두지 않고 지속해 추구하는 열정적인 그 마음 자체라고 생각됩니다.

Ride with STRIDE
“6박 7일 자전거 국토 종주 성공했습니다!”

구매팀 맹운용 프로 · 개발사업팀 이종현 프로

Q. 대담한 도전을 마친 소감은요?
맹운용 프로 출발 날짜가 다가올수록 꼭 해야 할까,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어요. 막상 끝나고 나니 뿌듯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노하우 부족으로 무릎에 무리가 와서 평생 받을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요. (웃음)
이종현 프로 어딜 가든 얘기할 주제가 생겼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숨겨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고, 특히 동료와 같이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둘 다 무릎에 염증이 생겼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Q. 대담한 도전의 결과와 과정을 알려주세요.
맹운용 프로 6박 7일 자전거 국토 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하루에 100km씩 꾸준히 달렸습니다. 둘째 날 충북 괴산군의 이화령 고개를 넘을 때는 비가 엄청나게 내렸어요. 전체 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이고 날씨도 추워져서 계획을 수정할까 하다가 도전 초반이라 강행했습니다.
이종현 프로 솔직하게 말씀드려야겠죠? (웃음) 셋째 날까지는 풍경이 바뀌니까 즐겁게 감상하다가 경기권을 벗어나니까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면서 지루하기도 했어요. 종착지인 부산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 느낌이 안 났어요. 지치고 무릎이 아파서 자전거를 한 바퀴 굴리기도 힘들 정도였거든요. 빨리 서울로 자전거를 보내고 쉬자는 생각이 앞섰어요.

부산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한 맹운용 프로(왼쪽)와 이종현 프로

Q. 도전 과정 중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요?
이종현 프로 잘한 건 출발부터 목표지까지 가는 도중 당일 목적지, 휴식 구간, 식당, 숙소 등을 꼼꼼하게 지정해 갔고, 그 계획대로 따른 점이에요. 연습이 충분했다면 부상도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아요.
맹운용 프로 초보자에게 적합하다는 MTB 자전거를 탔는데, 로드 바이크를 샀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처럼 속도가 안 나더라고요. 어느 여성 바이커가 저희를 쓱 앞질러 가기도 했어요. (웃음). 저 역시도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던 점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종현 프로 날씨는 비교적 좋았고, 역시 안장통, 근육통과 같은 체력적인 부분이 컸어요.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고, 숙소에서는 파스를 바르거나 마사지하며 근육을 풀어주려고 했죠. 아침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포기할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어김없이 8시면 출발했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컨디션이 괜찮아지더라고요.
맹운용 프로 선두 주행을 번갈아 가면서 체력 안배를 했고, 주행 중에는 대화하기가 힘들고 위험해서 수신호를 하거나 백미러로 보면서 소통했어요. 저는 걸그룹 노래를 들으면서 고통을 잊기도 했답니다. 참, 자전거 가방이 터져서 근처 슈퍼에서 청테이프를 사서 감아야 했던 기억도 나네요.

Q. 기억에 남는 장소나 장면이 있었나요?
맹운용 프로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데 자전거가 아니면 보지 못했을 때 멋진 캠핑장을 발견했어요. 충주 근처 강변에 자리한 곳인데 캠핑뿐 아니라 낚시도 할 수 있어서 ‘종현이랑 같이 와야지’하고 메모해 뒀습니다.
이종현 프로 저는 경기도 양평에서 여주를 넘어가는 그 구간이 참 예뻤어요. 풍경이 다양하게 바뀌는 느낌이 들어 기억에 남아요. 도전 초기에는 예쁜 풍경이 보이면 회사에 제출할 결과 보고용을 겸해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후반으로 갈수록 옷도, 배경도 비슷하다 보니 음식 사진만 찍게 됐어요.

Q. 대담한 도전을 통해 내가 얻은 바가 있다면요?
맹운용 프로 일단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이것저것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에게 값진 경험이 생겼고, 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종현 프로 맹운용 프로와는 원래도 친한 사이였지만, 회사 동료 이상의 찐 동료, 찐 친구를 얻었다는 점이겠죠. 화나거나 힘들 때마다 둘이 같은 방향을 향해 소리 지르고, 화풀이도 하며 사이가 돈독해졌습니다.

나에게 대담한 도전은 [시작]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 맹운용 프로

Q. 참가자 중 유일한 2인 1팀이었습니다.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종현 프로 단조로운 일상을 살다 보면 불과 몇 개월간의 일도 기억을 못 하잖아. 그런데 형이랑 먹은 치킨, 해장국, 형이랑 본 풍경 등은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어. 시간이 많이 흘러도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맹운용 프로 다음에 또 다른 도전 기회가 있으면 ‘같이 하자’. 포기하고 싶어 할 때 다시 힘내서 출발하자고 해줘서 고마워.

Q. 또 이루고 싶은 도전 목표가 있나요?
맹운용 프로 몇 년간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10km 달리기를 해왔는데, 지금은 풀코스 완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종현 프로 자전거 국토 종주가 육체적으로 난도가 있는 도전이었으니 다음에는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거나 자격증 획득과 같은 정신력이 필요한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자전거 국토종주 도전자에게 선배로서 하고 싶은 한마디.
이종현 프로 개인적으로 반대! (웃음) 국토 종주 아니라도 자전거로 짧은 구간을 달리는 가벼운 도전을 하면서 체력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맹운용 프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라! 단 국토 종주 수첩에 나오는 짧은 구간 주행에 도전하면서 구간별 스탬프 클리어하는 재미와 보람을 경험한 다음 차근차근 준비해서 국토 종주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대담한 도전은 [순간 포착]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 이종현 프로

Drive with STRIDE
“드라이버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법무팀 김현태 프로

Q. 대담한 도전을 마친 소감과 결과는요?
대담한 도전 참가자로 선정되고 나서 제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던 ‘귀차니즘’에 괜히 한다고 했나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담한 도전이라는 기회가 아니었다면 레이싱에 오래도록 관심을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거리, 비용 등의 압박으로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 것 같아요. 좋은 계기를 마련해주신 회사와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무사히 도전을 마쳐 다행이라고 생각입니다.

Q. 대담한 도전의 과정과 결과를 알려주세요.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BMW 드라이빙센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였고, 최종 목표였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드라이버라이센스 C를 무사히 취득했습니다. 도전을 시작하니 더 다양하게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회사 지원금 외 개인 비용을 들여 적극적으로 도전에 임했습니다.

김현태 프로가 취득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드라이버라이센스 C

먼저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M Drift Ⅰ와 M Core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지난 9월 충남 태안에 문을 연 현대자동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에는 알찬 프로그램이 많아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는 Hyundai Driving Experience, Jenesis Driving Experience Drift LEVEL 1·LEVEL 3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그 외 메르세데스 벤츠가 운영하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AMG 어드밴스드까지 폭넓게 경험했습니다. 회사마다 직선 주로가 길다거나 고저 차가 없는 평지 위주라거나 하는 트랙의 차이가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총 6개의 프로그램 이수증

Q. 도전 과정 중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요?
교육을 담당해주신 인스트럭터 중에는 선수 출신이거나 현재 레이스에 참가하는 현역 선수가 많은데요. 교육받는 동안 적극적으로 궁금한 점을 확인해 보고 실제 트랙을 주행할 때 그분들이 알려주신 살아있는 노하우를 바로바로 적용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덕분에 제 기대보다도 실력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트랙에 대한 경험과 마일리지(연습량)가 적어서 인스트럭터 없이 가장 앞에서 달리는 선두 주행을 할 때는 속도 조절이나 라인 그리기 등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뒤따라갈 때는 제 실력으로 가는 게 아니었어요. (웃음)

Q.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에 가장 자주 다녀왔는데 충남 태안까지 거리가 너무 멀었어요. 새벽 6시에 출발해서 교육받고 저녁 10시가 넘어 집에 돌아오느라 하루 종일 운전만 하는 강행군을 했네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하러 간다는 동기부여가 커서인지 힘든 것도 잊고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Q. 대담한 도전을 통해 내가 얻은 바가 있다면요?
제가 무언가를 시작하면 깊게 파고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무언가에 크게 흥미를 느끼거나 몰입해본 적이 없었어요. 대담한 도전을 통해 제 마음속 열정이 다시 깨어난 것 같고,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자동차를 더 이해하게 됐다는 점이에요. ‘멈출 수 있는 자만이 달릴 자격이 있다’는 슬로건처럼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나 운전 습관 등도 돌아보면서 안전하게 운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카레이싱과 관련해서 다음 도전 목표가 있나요?
운전을 잘하는 편이라 생각해서 제가 레이싱도 잘할 줄 알았는데 서킷 주행은 개념이 다르더군요. 어떤 운동을 직접 해보면 운동선수가 대단해 보이는 것처럼 드라이버들이 대단하게 보여요. 꾸준히 배우고 싶고, 대회 참가 자격도 생겼지만, 마일리지를 충분히 쌓아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실력을 키운 다음 아반떼 N컵이나 벨로스터 N컵에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Q. 카레이싱 도전자에게 선배로서 하고 싶은 한마디.
자동차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레이싱뿐 아니라 도로 주행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에게 대담한 도전은 [힐링]이었다.

레이싱하는 동안만큼은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온전히 레이싱에만 몰입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편집부 사진 이보영, 인성욱, HL 디앤아이한라

1 Comment

댓글 등록

이름은 전체공개되며, 닉네임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미지 업로드는 10 MB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