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HL인 JOB학토크
알쓸인잡 EP.1 2022 하반기 경력직 입사자와의 만남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마친 2022년 하반기 경력직 입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일과 일터에 대한 생각과 바람, 나아가 젊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지향하는 당사의 기업 문화 진단까지 그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속에서 해법을 찾아봅니다.

“안녕하세요? 투자관리팀 김성수 프로입니다. 신사업 투자 관련 업무와 투자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으로는 기체분리막 전문회사와 미국 리모델링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요.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소형 원자로 모듈 개발 회사에 투자하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유망한 업종에 대한 투자를 검토·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관리팀 김성수 프로(2022년 7월 입사)

건축기술팀 김선현 프로(2022년 7월 입사)

“반갑습니다. 건축기술팀 김선현 프로입니다. 저는 현장 실행 예산 편성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작년 7월에 입사해서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현장 업무를 완료했고, 지금은 시흥장현지구 업무시설 실행 예산을 편성하는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DCB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건축 PM를 담당하는 김동환 프로입니다. 개발사업본부의 수주 지원과 프로젝트 인허가 및 설계도서를 검토해서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DCB팀 김동환 프로(2022년 10월 입사)

Q. HL 디앤아이한라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요?


투자관리팀 김성수 프로(이하 김성수 프로) 저는 재무 관련 경력을 바탕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소재 분야의 신사업 관련 재무 업무를 맡았었어요. 규모가 큰 투자 위주로 하다보니 스타트업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작은 회사에 투자해보고 싶었거든요. 마침 좋은 기회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HL 디앤아이한라로 이직하게 됐습니다.

건축기술팀 김선현 프로(이하 김선현 프로) 와~ 스카우트되신 거군요! (웃음) 전 더 좋은 환경에서 경력을 쌓고 싶어서 이직을 준비했어요. 면접을 본 회사에 모두 합격을 했는데, HL 디앤아이한라를 선택한 거죠. 직원 근속 연수가 길고, 블라인드 앱을 보니 평점이 높고, 좋은 평가가 많았어요. 회사가 직원을 아끼고, 직원도 회사를 사랑하는구나 싶어서 제 인생 두 번째이자 마지막 회사로 정했습니다!

DCB팀 김동환 프로(이하 김동환 프로) 저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5년간 근무했었는데요. 당시 주상복합 프로젝트 위주로만 업무를 하니까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쌓고 싶어졌죠. HL 디앤아이한라라면 아파트를 비롯해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HL 디앤아이한라와 함께 일했던 지인들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쉽게 결정할 수 있었어요.

Q. 현재 나의 만족도는 몇 점인가요?

김선현 프로 입사한 지 9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제 점수는 80점입니다. 공사비 견적을 산출하거나 사업비를 분석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제 적성에 잘 맞아요. 예전 회사와 달리 공사 규모가 큰 사업지가 많아서 더 재미있는데요. 그만큼 숫자를 다루는 일에 리스크도 있습니다. 건설 분야는 변수가 많은데다 최근 가라앉은 분양 시장은 결국 공사 리스크로 돌아오니까요. 분양이 잘 진행되어야 공사비가 확보되어 수익이 창출되잖아요. 그런 점을 고려해서 좀 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점은 제 스스로 채워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김성수 프로 마지막 답변이 아주 멋지네요! 면접 본 회사에 모두 합격하신 이유를 알겠네요. (웃음) 저도 80점을 주겠습니다. 수준이 다른 여러 사업을 검토하는 업무가 정신은 좀 없지만 재미 있어요. 그리고 건설 분야는 처음이라 배우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가 근무하는 기획실은 조직이 젊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편이라 만족합니다.

김동환 프로 저는 85점입니다. 제 점수가 가장 높네요! 이전 회사에서 평균 밤 10시 정도 퇴근하고 간혹 주말 근무도 했었거든요. 이직 이후에는 늦어도 5시 30분이면 퇴근할 수 있어 좋았어요. 업무 시간에는 집중해서 바쁘게 일하더라도 퇴근 시간은 지키는 워라밸 라이프가 만족스러워요.

김선현 프로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에 출근하는 점도 좋더라고요.

김동환 프로 동감해요. 집이 회사랑 먼 편인데 일찍 집에서 나오니까 길이 막히지 않아 덜 피로한 것 같아요.

김성수 프로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내 이벤트가 많다는 점도 얘기하고 싶네요. 그림 그리기나 손글씨 쓰기 대회 등등요.

김선현 프로 경력직으로 입사해 오늘처럼 웹진 인터뷰에 참여하는 일도 추가요!

Q. 입사 전과 후, 업무 스타일 혹은 개인 생활에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김성수 프로 건설 분야는 거칠다, 남성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입사해서 보니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일하는 문화도 좋아요. 간혹 직장 생활이라고 하면, 장시간 회의하느라 업무가 밀려 야근하는 일도 있는데, HL 디앤아이한라는 그런 불필요한 회의가 적어 놀랐고 간략한 보고만으로도 원활하게 업무가 진행되는 게 놀라웠어요.

김동환 프로 제 경우는 업무 스타일이 많이 바꼈어요. 건축설계사무소는 팀 단위로 협업해서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여기에서는 프로젝트 담당이 되면 전반적인 관리를 하게 되니까 리스크를 고려하게 되고, 책임감을 느끼는 등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부담이 되는 힘든 과정이지만, 업무 프로세스에 익숙해질 수 있고 성취감도 큽니다. 다른 팀과 협업하는 경험도 쌓이기 때문에 입사 후 내가 발전할 수 있겠구나 생각해요.

김선현 프로 앞서 김동환 프로님이 잠깐 언급하셨듯이 워라밸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퇴근 시간이 빨라진 만큼 근무하는 동안 업무에 집중하려고 해요. 그 덕분에 여가 시간이 생겨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개인 생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직 후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김성수 프로 맞아요. 이전 회사는 플렉서블 타임으로 10시 출근해서 야근할 때는 10~11시까지 일했었어요. 지금은 칼퇴하면 6시면 집에 도착해요. 한창 예쁜 짓 하는 23개월 된 아기를 오래 볼 수 있는 육아 시간이 생겼다는 건 정말 좋은 점이에요.

Q. 직장인들의 근속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인 중 나에게 중요한 순서대로 꼽아주세요.

A 급여 / B 근무 환경 및 기업 문화 / C 직무 적합도 및 성장 가능성 / D 복리후생 제도

B 근무 환경 및 기업 문화 〉 A 급여 〉 C 직무 적합도 및 성장 가능성 〉 D 복리후생 제도

C 직무 적합도 및 성장 가능성 〉 B 근무 환경 및 기업 문화 〉 A 급여 〉 D 복리후생 제도

Q. 회사에 제안하고 싶은 복리후생 제도가 있다면요?

김성수 프로 이전 회사에서 사무실 내 좌석 줄이기, 자율좌석제, 직원 전용 카페테리아, 간식을 비치한 탕비실 등 개선된 환경을 경험해보니까 좋더라고요. 모 기업은 사무실 의자를 의자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허먼 밀러 제품으로 교체했다는데. (웃음) 우리 회사도 사무 공간을 혁신적으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요? 또, 직계가족에 한해 의료비를 지원해 주거나 생일달에 하루 휴가 보장 등의 복지도 만족감이 커요.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회사가 나를 케어해준다는 느낌을 받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선현 프로 월 2회 정도 일찍 퇴근하는 패밀리데이가 있었으면 해요. 가족 혹은 개인의 여가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 팀원들과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회사 구내 식당이 있었으면 해요. 우리 회사 근처 쿠팡 본사 구내식당을 가보니까 잘 되어 있더라고요.

김동환 프로 동감입니다. 구내 식당이 없는 점이 아쉬웠어요.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라운지 내 카페테리아도 운영되지 않고 있어서 하루 빨리 재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사람은 누굴까요?

김성수 프로 앞서 말씀드린 제도나 환경 개선 등은 사실 탑 매니지먼트가 움직여야 되는 일이라고 보고요. 기업 문화나 조직의 마인드셋은 주니어로부터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 같아요. 그 변화를 탑 매니지먼트가 빨리 알아차리고 제도화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현 프로, 김동환 프로 같은 의견입니다.

Q. 우리 회사에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김성수 프로 다른 산업에 종사하는 분과 대화 도중에 ‘HL 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도 짓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건설업에 들어와 경험해 보니 B2C 사업하는 회사인 만큼 우리 회사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많은 사람에게 알렸으면 합니다.

김선현 프로 회사가 날 위해 뭘 해줄지보다 내가 뭘 할까를 생각합니다. 수주를 위한 공사 분석, 수익률을 확보하는 공사 분석 등 이익 창출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신경 쓴다면 회사도, 나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자기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죠.

김동환 프로 김선현 프로님처럼 저도 모범 답안을 내자면 회사에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웃음) 개인적으로는 설계 도면에 담긴 숨은 스토리들을 파악할 수 있는 경험치와 노하우를 많이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기 위해 시간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이 기사를 볼 HL인들에게 한 마디

“현재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영광스러웠던 그 시간들이 되돌아올 것입니다. 곧 모든 임직원이 웃는 얼굴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노석호 팀장님, 사랑합니다!” – 김선현 프로

“건설 경기가 어렵고 회사에서도 힘들다는 소리가 자주 들리지만, 저마다 맡은 자리에서 버티다 보면 빛을 볼 날이 있지 않을까요? 올해 저는 3건 정도 신사업을 꼭 성사시키고 싶어요. 혼자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니므로 함께 뭉쳐서 이뤄내기를 희망합니다.” – 김성수 프로

“두 프로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건설 시장이 침체기 상황이지만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요!” – 김동환 프로

깜짝 질문! 직장인 밸런스 게임
이 중 하나만 꼭 선택해야 한다면?

지옥철로 서서 30분 출퇴근

vs

텅 빈 버스로 1시간 30분 출퇴근

“출근 시간이 줄어든 만큼 내 시간은 늘어나니까”

“집에서 일찍 나와 버스에서 자는 스타일”

연봉 그대로 매일 칼퇴

vs

연봉 2배 매일 야근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지금은 칼퇴! 아이가 크면 연봉 우선!”

“칼퇴를 원하지만 가족 위해 희생하겠다!”

“자녀 출산 전까지는 연봉! 출산 후에는 칼퇴!”

할 일 많은데 자꾸 말 거는 상사

vs

말 잘 안 거는데 퇴근시간에
눈치 주는 상사

“말 걸어도 내 할 일은
할 수 있으니까”

나 빼고 다 천재인 팀에서 숨쉬듯
자괴감 느끼기

vs

내가 유일한 희망인 팀에서 혼자 밭가는 소처럼 일하기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일할 테니까”

편집부 사진 인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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