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HL인 JOB학 토크
알쓸인잡 EP. 3 현장 경력직 입사자와의 만남

HL 디앤아이한라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경력직 입사자들을 만났습니다. 2024년도 정규직 전환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은 경력직 입사자들. 입사 이후 HL인으로 적응하기 위해 보내온 지난 시간을 되짚어 보고, 정규직 전환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들어봅니다.

신극동APT가로주택 오승민 프로(왼쪽)와 군산지곡동APT 박태신 프로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태신 프로 군산지곡동APT 현장 안전보건팀 박태신 프로입니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신축 현장으로 처음 입사해서 해경서부정비창신설 현장을 거쳐 현재 군산 한라비발디 더 프라임 신축 현장에 와있습니다.

오승민 프로 신극동APT가로주택 현장 공사팀에서 공사 업무 총괄을 맡은 오승민 프로입니다. 부평오피스텔 현장을 시작으로 양평역 한라비발디 아파트 신축 현장을 지나 현재는 신극동APT가로주택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팀에서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박태신 프로 안전보건팀은 본사와 현장이 협력하여, 우리 회사만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여 근로자의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현장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현장 안전관리자로서 현장 근로자 안전 교육,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유해 위험 요인을 발굴해 통제합니다. 또 안전보건 활동을 기획하여 안전한 현장 문화를 조성하고, 현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업무를 합니다.

오승민 프로 공사팀장으로 소장님과 함께 공사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어요.

Q. HL 디앤아이한라 입사 시기와 입사 이유가 궁금해요.

박태신 프로 저는 건축설계사무소와 소규모 건설사에서 일하다가 2021년도에 계약직으로 입사했습니다. 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옮긴 경우인데요. 제가 경기도 양평에 사는데 당시 양평 한라비발디 아파트 공사 현장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너무 솔직한 답변인가요? (웃음) 그런데 집 근처로 발령받지는 못하고, 경기도 광주쌍동APT 현장으로 처음 가게 됐어요.

오승민 프로 저는 건설사 2곳을 다녔고, 건축 관련 개인 사업도 하면서 언제나 현장에서 일해왔는데요. 2020년 1월 15일 부평오피스텔 현장에 프로젝트 계약직으로 HL 디앤아이한라와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와 비전을 보고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Q. HL 디앤아이한라 입사 후 예전 회사와 다르다고 느낀 장점은 무엇인가요?

박태신 프로 첫 번째 직장은 보통 밤 9시~12시 사이에 퇴근하는 날이 많았어요. 우리 회사도 직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업무 시간에 열심히 일한다면 워라밸이 보장되고 있어 좋아요.

오승민 프로 저는 현장 직원 간 원활한 소통, 선후배 간 존중과 결속력, 유대감이 강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공사가 끝난 뒤에도 관계가 쭉 이어지더라고요. 계약직, 정규직 구분 없이 지원해 주는 환경 덕분에 신규 입사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사 차원에서 열린 의사소통과 상호 존중이 장려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박태신 프로 저도 오 프로님 말씀에 동감해요. 직원들이 배려심이 크고 협력을 추구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조직 분위기가 좋은 기업 문화를 가진 것이죠. 우리 회사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면이에요. 그 덕분에 입사 후 적응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도움 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름을 일일이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Q. 입사자를 위한 회사 시스템, 복지제도는 만족스러우신가요?

오승민 프로 입사 당시 코로나19가 심해 입사자 교육이 진행되진 못했어요. 그 당시에는 품질 관련 시공 지침서를 기준 삼아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일했어요. 지금은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진 걸로 알고 있어요.

박태신 프로 저는 사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하이러닝을 잘 활용하곤 해요.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니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좋아요. 복지 중에는 가산 현대시티아울렛 포인트로 가족들 옷을 살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어요.

Q. 현재 나의 근무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몇 점인가요?

박태신 프로 91점을 주겠습니다. 너무 점수가 높나요? 만점을 주면 회사가 정체되니까 더 발전해 나가라는 의미로 빼겠습니다. (웃음)

오승민 프로 99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1점은 제가 채우고 바꿔야 하는 숙제라는 의미로 남겨뒀습니다. 그런 점에서 1점은 작은 숫자지만, 99점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Q.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며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요?

오승민 프로 어느 현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재 수급과 기술자인원 수급이 가장 어려운 듯합니다.

박태신 프로 제 경우는 기술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만, 비협조적인 근로자는 마음대로, 계획대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힘들어요. 예전에 3개월 동안 인사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니 조금씩 변하는 근로자를 보고 현장 업무 중 근로자와의 유대감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것이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달라서, 그 방법도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Q. 더 나은 업무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박태신 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근로자의 안전 수칙 미준수 또는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근로자들이 인지하면서도 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잘 지키도록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인문학과 심리학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분들과 유대감을 만들어 가는 것, 또 제가 겪은 실제 안전사고 사례를 들려주는 방법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승민 프로 타사의 자료를 찾아보고 신기술 관련 정보를 취득하고자 노력합니다. 신기술 중에서도 마감을 눈여겨보는데요. 모델하우스에 직접 가보기도 해요. 우리 회사에 아직 적용된 건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챙겨보고 있습니다. 또 공정표를 보면서 원활하게 작업이 이어지도록 일정을 짜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Q. 업무 중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겠죠?

오승민 프로 2023년도 양평 한라비발디 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어요. 어느 날은 가설 설비가 달랑거리며 떨어지려고 해서 새벽에 현장으로 출동했어요. 크레인까지 동원해서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던 기억이 나네요.

박태신 프로 입사 전, 타사에서 경험한 일인데요. 현장에서 견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우마 작업대에서 넘어졌는데 의식이 없고 머리 뒤에 출혈이 있는 상황이었어요. 현장 근무 초창기였고, 전화마저 안 터져서 무척 당황했었죠. 병원 검사를 받아보니 안전모를 착용한 덕분에 다행히 피부 상처만 입은 정도였어요.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죠.

Q. 입사하기를 잘했다고 느끼게 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박태신 프로 올해 화이트데이 무렵 집에 커피 원두가 배달됐어요. 화이트데이인 걸 깜빡하고 아내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요. 아내는 발송자가 제 이름인 걸 보고 저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지금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김창곤 안전팀장님이 제 아내가 커피를 좋아하는 걸 알고 몰래 선물을 보내주신 거였어요. 해경서부정비창신설 현장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소장님이 생일 선물이며, 전별식 선물까지 챙겨주셨어요. 그 마음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승민 프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 주변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축하받을 때마다 기쁘고 감사했어요. 소장님은 제가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Q. 정규직 전환 후 혹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오승민 프로 본사 건축기술팀 등 유관 부서 혹은 타 현장 직원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그 덕분에 사내에 새로운 유대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박태신 프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다만, 애사심이 더 커졌어요. 무엇보다 계약직의 경우 재입사 시 입사 지원부터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반복해 거쳐야 하는데, 앞으로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정말 좋습니다. (웃음) 정규직 전환 이후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자 매달 제 월급의 2.5%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기부 금액을 늘려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우리 회사에 바라는 정책 혹은 복지제도가 있나요?

오승민 프로 후배들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젊은 인재가 많이 입사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요.

Q.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오승민 프로 제 힘은 미약하지만, 회사의 목표처럼 건설사 순위 20위 안에 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가오는 5월 말 착공하는 신규 현장에서 무재해로 공기 내 공사를 완료하는 목표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해야겠죠!

박태신 프로 개인적인 목표인 동시에 안전보건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바로 ‘HL 디앤아이한라 중대재해 ZERO!’입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협력업체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면 혹시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예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HL 디앤아이한라에서 인정해 준 만큼 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든 분에게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극동APT가로주택 오승민 프로

“소극침주(小隙沈舟)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작은 틈에 물이 새어들어
큰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입니다. 안전에 작은 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군산지곡동APT 박태신 프로

편집부 사진 이수민 프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등록

이름은 전체공개되며, 닉네임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미지 업로드는 10 MB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