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디앤아이한라의 현재를 미래로 연결시켜주는 New Vision이 수립됐다. 지난 8월부터 각 사업 부분별 오피니언 리더 12명이 참여한 New Vision 수립 TFT는 전 임직원의 마음과 생각을 담아 우리의 미래를 그렸다. 불확실한 시대, HL 디앤아이한라는 추구하는 가치,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내딛는 걸음에 더 이상 의심과 망설임은 없을 것이다. New Vision 수립 TFT에 참여한 4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New Vision 수립 TFT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경영기획팀 강창윤 프로(이하 ‘강창윤 프로’로 칭함) 비전 수립이라는 기회가 자주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이번 기회에 참여해서 어떤 과정으로 비전이 수립되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비전의 수립 과정부터 수립된 비전이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했고요.
투자관리팀 허권 프로(이하 ‘허권 프로’로 칭함) 각 본부의 젊은 생각을 가진 직원 위주로 참여 인원을 선정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 기획실에서 좋게 봐주셔서 TFT에 뽑아주신 것 같아요.
품질혁신팀 홍정화 프로(이하 ‘홍정화 프로’로 칭함) 새로 만드는 비전에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사의 의지를 녹이고자 품질혁신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연구팀 박영민 프로(이하 ‘박영민 프로’로 칭함)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지명 당했습니다. 우리 팀장님께!
왼쪽부터) 경영기획팀 강창윤 프로, 투자관리팀 허권 프로, 품질혁신팀 홍정화 프로, 기술연구팀 박영민 프로
Q 이번에 확정된 New Vision을 소개해 주세요.
박영민 프로 우리의 새로운 비전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입니다. 귀에 콕콕 박히지 않나요? 우리 비전은 더 나은 삶을 고객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 임직원 모두와 이해관계자에게 약속합니다. 또한, 우리 회사의 지속 가능하고 도덕적, 윤리적 기업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비전은 하이 오피스에 있는 셀럽들이 만든 게 아니라,
우리 임직원들의 마음과 생각을 모두 녹여서 만든 거예요.
세련되지 못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과정 자체가 우리에게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슬로건이 기억되지 않더라도 먼 미래 어느 시점에 우리가 다시 비전을 만들어야 될 때
이 과정이 프리퀄이 됐으면 합니다.
– 투자관리팀 허권 프로
Q 우리 회사에 New Vision이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파악하셨나요?
허권 프로 우리 회사 임직원 모두 열심히 일하고 계시잖아요. 비전 수립 과정에서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분들이 회사를 많이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는데요. 다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비전 수립은 임직원분들의 자신감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으로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New Vision이 우리 회사와 임직원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강창윤 프로 모든 변화는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HL 디앤아이한라가 되어 비전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정화 프로 비전만 만들어졌다고 직원들이 변화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비전에 맞게 임직원들의 태도와 회사 제도가 변화하면 직원들이 그에 맞춰 열정과 적극성을 갖고 임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New Vision 수립 TFT의 활동 과정을 초기부터 간략하게 알려주세요.
허권 프로 일단 TFT 인원이 구성되었고 비전 관련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부별 회의를 통해 생각들을 모아 오셨어요. 그 후에 CEO님, CFO님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 다음에 각 부분멸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때 모은 내용을 가지고 전 직원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총 397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가 스케치 과정이었습니다.
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원과 팀장님들, TFT 인원들이 색깔을 입히는 컬러링 과정에서 총 157개의 슬로건 후보가 나왔는데요. 이 중 마지막으로 3개를 선정했습니다. 최종 슬로건을 선택하기 위해 전 임직원 대상 설문을 진행했고 총 614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림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이 과정이 마지막 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Vision을 세우기 위해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 첫 단계일 텐데요. 임직원과의 만남, 설문, 인터뷰, 회사 자료 등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요?
박영민 프로 직원들과 직접 만나 면담하고 설문도 했는데 생각보다 직원들의 참여 기여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우리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자부심이 굉장했다는 점입니다. 그와 반대로 불안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이유 때문에 참여 기여도가 높지 않았나 합니다.
New Vision 수립 T.F.T 활동 당시 모습들
Q New Vision 수립 TFT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강창윤 프로 TFT 활동 초기에 외부 강사님을 통해 비전에 대해 교육받았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비전 수립이라는 것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New Vision 수립을 위한 과정에서 우리 회사의 경쟁력은 이것이구나, 직원들은 이런 회사를 원하는구나라고 느낀 게 있나요?
홍정화 프로 수립하는 과정부터 임원들의 그룹핑 토론까지 이어지는 이런 새로운 시도를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 앞으로의 비전과 경쟁력이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창윤 프로 건설업과 회사의 미래는 어둡지만, 시공 순위는 상승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있었는데요. 그를 보고 직원들의 애사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애사심이 회사 경쟁력의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에 대한 기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소통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 품질혁신팀 홍정화 프로
Q 비전 확정을 위해 텍스트 마이닝 등 활용한 기법들을 소개해 주세요.
허권 프로 텍스트 마이닝은 비정형 텍스트를 정형화하여 의미 있는 패턴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프로세스예요. 비정형 테이터에 숨겨진 관계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작업인데 우리 회사분들의 비전과 회사에 대한 의식의 흐름을 알고 싶었습니다. 비전의 ‘스케치’ 과정에서 틀을 어느 정도 만들어야 해서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Q New Vision 수립 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강창윤 프로 모든 임직원이 비전 수립 과정에 참여하여 좋은 슬로건 안을 약 150개 정도 모아주셨어요. 하나하나 의미가 있어 이 중에서 TFT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는 후보들을 추려내는 게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전 임직원들이 계속 고민하고 협의해 지금의 안으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Q 회사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이 New Vision에 대한 공감을 가져오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듯합니다. 혹시 임직원분들의 피드백을 받으셨나요?
강창윤 프로 TFT의 리더분들을 통해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고요. 그 좋은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TFT에서 지속해서 협의하여 좋은 결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New Vision의 내재화를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과 실천이 필요할까요?
강창윤 프로 새로운 비전이 목표 수립 및 전략 개발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개인 업무와 비전을 연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침내 우리의 새로운 비전이 탄생했습니다!
비전 그대로, 우리 모두를 위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을 합시다!”
– 기술연구팀 박영민 프로
Q New Vision 수립을 잘 마친 소감은요?
허권 프로 어렵지만 가치 있고 소중한 작업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좀 무거운 마음을 항상 갖게 했던 시간 같아요. 지금은 결론적으로 홀가분합니다.
박영민 프로 경영기획팀과 비전 수립 TFT 모두 함께한 만큼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회사에 새로운 그리고 공통된 목표가 정해졌으니 모두 합심하여 이루어내서 더욱 강력한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홍정화 프로 앞으로 비전을 보면 내가 만들었다는 자긍심 또 자부심을 느끼면서 업무를 할 때는 더욱더 책임감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부담감이 있습니다.
강창윤 프로 시작할 때는 걱정이 많이 앞섰는데, 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 뿌듯해요.
Q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허권 프로 만약에 이번에 만들어진 비전이 크게 반향 없이 사그라져도 금번 비전 수립의 과정 자체가 미래 어느 시점, 그러니까 다시 비전을 수립해야 할 때 프리퀄이 되어 더 나은 비전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비전이 회사뿐만이 아닌 개개인의 목표와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경영기획팀 강창윤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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