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준공으로 도심지 공사에 성공하다
미래인로지스부천 복합물류센터 신축 공사

공사 전부터 꼼꼼한 계획 수립과 공사 진행 시 순발력 있는 현장 관리가 빛난 준공 현장이 있다. 미래인로지스부천 복합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팀은 공기가 짧고, 공사 난도가 높은 지리적 여건, 잦은 민원을 극복해 냈다. 당사의 물류센터 공사에 자신감과 노하우를 업그레이드한 현장의 위풍당당한 공사 이야기를 전한다.

현장 Info

위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 222-11 일원

건축 규모 지하 2층~지상 12층 1개 동

대지 면적 18,943㎡(5,732평)

건축/연면적 82,039㎡(24,816평)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합성구조, 일반철골구조

부천 최대 복합물류센터 준공 완료

오래된 공장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경기도 부천시 도심지에 수려한 외관의 건축물이 들어섰다. 바로 당사가 준공한 미래인로지스부천 복합물류센터이다. 이곳은 평택과 오산, 동탄에 이어 당사가 오랜만에 수주한 물류센터 공사였다.

이번 현장은 2022년 5월 26일 착공하여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긴 2024년 4월 18일 건축준공 필증을 수령했다. 지하 2층~지상 12층으로 이루어진 물류센터는 냉동/냉장 5개층(지하 2층~지상 7층), 상온 2개층(지상 9층~지상 11층)으로 창고 기준 7개층 규모이다. 여기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메자닌 구조에 설치한 사무실이 포함된다.

긴장 늦출 수 없는 현장 실사 대응

조기 준공을 실현한 현장은 예상과 달리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다. 공사 초기 시행사인 미래인로지스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은 실 건축주(매수인) 싱가폴 자산운용사 GIC의 현장 실사가 지난 4월 22일부터 2개월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에 걸친 외국계 기업의 실사, 더불어 추가 요청 사항에 대한 기술 대응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 직원들은 꼼꼼하게 준비 중이다.

또 하나의 과제는 냉동창고 쿨링다운 시운전이다. 물류센터 입주에 앞서 영하 25도까지 온도를 낮추는 시운전을 시행해 문제가 없을 시 인수인계할 예정이다.

현장 운용 노하우

1. 계약 공기 준수 위한 공정 관리
대규모 물류센터 공기는 약 26개월 정도이지만, 이번 현장은 23개월이라는 단축된 공기로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 가설과 양중, 동선 계획 등을 사전 계획하여 공기를 단축하는 기법들을 적용했다. 토목 공법을 변경하고, 선행 공종인 토목과 철골과 후행 공정인 방열/전기 간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에 힘썼다. 여기에 현장의 팀워크가 더해져 계약 공기 준수를 넘어 앞당길 수 있었다.

2. 중대재해 없는 안전 관리
이번 현장의 두 면은 심정천이 감싸고 있고, 한 면은 16개 동 정밀기계공장의 대지 경계에 약 2m 이내로 바짝 붙어 있어 공간적 여유가 없었다. 심지어 연약지반이라 지반 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컸다. 이를 대비해 흙막이 공법에 대해 철저히 검토했다. 시행 시 육안 관찰을 통한 변위를 확인하고, 계측 관리도 꾸준히 시행해 왔다.

그 다음 고소 작업의 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층고가 7, 8m에 달하다 보니 장비나 사다리를 타고 높은 위치에서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고소 작업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일어나면 피해 규모가 큰 물류 창고 화재를 예방하는 데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였다. 공정별 화재 감시자 배치, 임시소방시설 마련, 비상대피로 확보, 지정 장소 외 흡연 금지 등을 지속해서 실천했다.

3. 원가 손실 없는 원가 관리
도급 계약 체결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 현장에서도 원가 손실 발생이 예상되어 설계 변경을 100건 이상 실현했고, 본사 수주 영업팀과 협업해 민간 공사에서는 드문 물가 연동제를 일부 적용 받았다. 이를 통해 원가 손실분을 모두 만회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빛난 문제 해결 능력

이번 현장은 몇 줄 설명으로는 다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최준섭 소장도 공사 시작부터 끝까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이어졌다고 말한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힘들었던 그 시간이 떠오르네요. 대지 경계에 붙어 있던 공장 16개 동이 제기하는 민원도 아주 많았어요. 유대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바로 해결책을 찾고, 때로는 우리가 사전에 준비해 둔 기울기 측정 자료 등을 근거로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주인 의식 장착한 현장 직원들

공사 초기 갑작스러운 매수인이 등장하면서 기존 설계와 연관 없는 새로운 설계 기준이 발생했을 때 현장 직원들은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모두 합심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해 공정과 원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최준섭 소장이 현장에서 늘 강조한 주인의식이라는 가치를 모두가 실현했기 때문이다. ‘내 일이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성과를 내고, 직원들은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높이는 효능감을 실감했을 것이다.

왼쪽부터) 설비팀 장지석 프로·김재석 프로, 전기팀 최재훈 프로

왼쪽부터) 관리책임자 성병권 프로, 안전팀 최민제 프로, 김석현 안전반장, 안전팀 이민수 프로, 김현주 경리보

“이번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성공 DNA를 항상 간직하길 바라고,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멋진 HL인으로서 승승장구하기를 바랍니다.”

왼쪽부터) 공사팀 한지훈 주니어 프로·배재현 프로, 고두열 반장, 공사팀 신동찬 프로, 공무팀 이황배 프로, 공사팀 김준형 주니어 프로·최유석 프로

미래인로지스부천 복합물류센터 신축 공사는 현장 직원뿐 아니라, 당사의 물류 창고 공사에 대한 영업력 강화라는 기대 효과도 가져왔다.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간의 경쟁이 불붙은 시점에서 물류 건설의 호황이 찾아온다면 당사의 시공 실적이 수주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 그때 이번 현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준섭 소장을 비롯한 모든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편집부  사진 인성욱, HL 디앤아이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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