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성원의 합(合)으로 공기를 단축하다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신축공사

천안 북부권 개발의 핵심 지구로 떠오르는 부성지구에 HL 디앤아이한라의 준공 현장이 있다. 입주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현장 직원들은 공사 기간 내내 진심으로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원가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큰 교훈까지 덤으로 얻은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장 Info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760(천안 부성지구 B-1 BL)

건축 규모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총 654세대

대지 면적 32,532㎡(9,840평)

건축 면적 22,595㎡(약 6,800평)

연면적 115,001 ㎡(34,787평)

천안 부성지구 명품 아파트 준공

세련된 단지 외관과 멋진 스카이라인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이 곧 개통되며, 서울과 수도권 진입이 쉽고, 천안아산역을 통한 광역 교통망까지 갖춘 입지로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끈 단지이다. 도보 5분 거리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교육 시설이 있고, 인근 성성지구와 두정지구 생활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입주 예정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장은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던 준공을 올 12월로 앞당기고, 내년 1월 6일부터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자 사전점검 시 받은 지적 사항에 대한 하자 보수를 입주 전까지  완료하기 위해 보수 작업에 한창이다.

국민 평수 84㎡의 다양한 평면 설계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대 25층 9개 동이며, 84㎡ A타입 311세대, 84㎡ B타입 185세대, 84㎡ C타입 158세대 등 총 654세대로 조성됐다. 알파룸 적용, 동선이 편리한 주방 등 혁신적인 평면 설계를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구조이며, 출입구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알파룸, 편리한 동선의 주방 등 새로운 평면을 선보인 84㎡ C타입

현장 운영 노하우

1. 활발한 소통을 통한 정보 공유
각종 일정 및 시공과 품질, 안전 기준, 현장 운영 등에 관한 모든 정보는 직원과 협력업체 관리자, 개별 근로자까지 공유했다. 동일한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을 진행함으로써 현장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도록 했다.

2. 먼저 앞장서는 솔선수범
공정과 연령, 국적이 혼재된 현장에서 모두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솔선수범은 현장에서 수립한 방향대로 이끌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태도로 작용했다.

3. 담당 업무에 관한 책임감
현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다.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책임감을 느끼고 한 번 더 검토하고, 고민하고, 결정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얻은 값진 교훈

이곳은 택지 지구로 여느 현장보다 공사 난도가 양호했으며,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원주민과 인근 학교들의 양해 덕분에 원만하게 해결됐다. 특이점을 꼽는다면 착공 즉시 토사 반출을 진행한 것이다. 부지 인수인계 시 사토량이 많다는 점을 파악하고, 인허가기관의 협조를 통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결과적으로 공기를 단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옵션 시공 오류를 최소화하는 일도 무척 중요했어요. 세대마다 옵션 판을 만들어 붙여두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재시공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호사다마일까? 공사를 무난하게 진행하던 중 현장에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12월 지하 주차장 내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청소와 복구 작업을 하느라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공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은 사고였지만, 현장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원가 관리에 오류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현장 구성원들은 원인을 파악하고 본사 관련 부서들과 공동으로 대책을 수립했다. 조기 준공을 추진하고, 외주, 자재 절감 등을 통한 노력을 기울여 상당 부분 원가 개선을 해냈다.

정상철 소장은 “모든 현장 구성원이 재발 방지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타 현장에서는 반면교사의 사례로 인식한다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 일을 계기로 실제로 당사에서는 원가 관리 양식을 변경해 전사적으로 적용 중이며, 화재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위험 요소 사전 제거에 더욱 신경쓰게 됐다.

왼쪽부터) 공무팀 김민균 프로·한수아 프로, 관리팀 이영아 경리보·문창원 프로·이기복 자재보, 품질팀 김광철 프로

프로젝트 성공을 이끈 합력의 가치

정상철 소장은 소장으로서 많은 복을 받았으며, 이런 현장은 다시없을 것이라고 느낄 만큼 모든 이의 조합이 좋았다고 말한다. 모두가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솔선수범해 준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장 구성원은 물론 본사 유관 부서, 인허가기관, 시행사까지 하나가 되었기에 뜻하지 않은 이슈도 최상의 방법으로 해결해 냈다.

왼쪽부터) 공사팀 김지민 프로·김종석 프로·남웅 프로·이광우 반장·최문수 프로

이러한 합력의 힘은 충남 천안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현장을 방문해 실시한 품질 점검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신문에도 소개됐으니 충분히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서로 아끼고, 서로 희생하는 분위기는 품질 확보, 중대재해 ZERO, 공기 단축, 원가 개선을 이루게 했다. 현장 사무소는 곧 문을 닫겠지만,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에서 경험한 합력의 효과를 다음, 그다음 현장에서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

왼쪽 위부터) 안전팀 장성호 프로·박유선 프로, 조경팀 조영준 프로, 설비팀 김대인 프로

편집부  사진 인성욱, HL 디앤아이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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