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디앤아이한라와 건설기업노조 ㈜한라지부가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 개최

HL 디앤아이한라와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한라지부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으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5월의 신록이 가득한 날, 회사와 노조가 함께 힘을 모아 푸른 지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의 이모저모를 전합니다.

노사가 함께하는 ESG 활동

지난 5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녹색경영팀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한라지부 조합원 총 14명이 모여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의 하나로 탄소 흡수원을 확보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생태를 복원시키고자 마련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잠시 업무를 뒤로 하고, 작은 나무를 심어 지구를 살리는 일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모자와 조끼를 갖춰 입은 뒤, 식재 장소를 향했습니다. 발 아래가 전부 쓰레기라는 점을 느껴보라는 노을공원 시민모임 활동가의 안내에 따라 참석자들은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노을공원은 서울시의 건축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했던 곳으로, 2002년부터 생태 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심었던 아카시아가 수명이 다 되어 쓰러지고 있어 그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색경영팀(위)과 노조 조합원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나무 심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 노을공원 설립 배경과 숲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온 과정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씨앗 주머니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씨앗 주머니는 자연 분해되는 마대에 흙과 도토리를 채워 넣는 것인데요. 이것을 땅에 묻으면, 흙 보충과 잡초 번식 예방은 물론 참나무 묘목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씨앗 주머니를 만들고 수레로 옮겨 땅에 묻기까지 척척 해냈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에는 숲 조성 부지에 2년생 참나무 30~40그루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경사진 비탈에, 게다가 삽질만 하면 쓰레기가 나오는 곳에 나무를 심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활동가의 설명대로 쓰레기가 나오면 안전하게 치워가며 깊게 땅을 파내 참나무를 심고, 빗물을 흠뻑 부어주며 잘 자라기를 기대했습니다. 참나무는 도토리를 맺을 뿐 아니라, 뿌리를 깊게 뻗어 토양 속에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나무인 만큼 건강한 숲을 이루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작년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이어 진행한 ‘나무 심기’ 행사. 때 이른 더위에 힘들었지만, 참석자들은 숲의 가치를 깨닫고, 기후 위기 속 환경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편집부 사진 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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