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넘어, 성장의 시대로!
‘2025 HL D&I Halla 전략 워크숍’ 개최

HL 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 HL 인재개발원에서 ‘2025 HL D&I Halla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 사업 부문별 중기 사업 전략과 핵심 실천 과제를 공유하며 도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충실한 발표 내용과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뜨거웠던 워크숍 현장 모습을 전한다.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 강조

지난 6월 19일 HL그룹 정몽원 회장, 건설 섹터 홍석화 수석사장과 임원, 직원 대표, 현장 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HL D&I Halla 전략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2025년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전망하는 데 그 의미가 컸으며, 당사의 중기 목표 수립과 목표 달성을 위한 마일스톤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먼저 정몽원 회장은 당사의 고유 가치는 지키되 유연성을 가지고 운영해 줄 것과 새로운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 승부를 겨루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강건화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건설 섹터에서 공격적인 도전을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HL은, 우리 HL C-suite은, 우리 HL 중역진들은 첫째 평정심, 둘째 독한 마음으로 운영과 지휘, 셋째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중장기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중기 사업 전략 발표

건설사 이슈 뉴스와 임직원의 생생한 의지의 목소리를 담은 오프닝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기 사업 전략 발표가 시작됐다. 기획실 윤창영 상무는 ‘생존을 넘어 성장을 추구하는 중기 전략과 함께 2025년 영업 이익률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2029년까지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강인한 안전과 품질의 기반 위에서 원가 경쟁력 강화, 자체 · 투자 사업 확대, 비건설 · 운영 사업 구축이라는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개발사업본부 손종현 상무는 부동산 시장 위기와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변화 속에서 성장 모멘텀 확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 분양 목표와 수주를 핵심 과제로 삼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추진과 예측 가능한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을 약속했다.

‘Solid & Sound Foundation’를 주제로 한 건축사업본부 김현일 상무는 실행 예산 대비 2% 절감 달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영업 이익률 8%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단기 전략으로 원가 관리 전략 추진, 공정 관리 고도화, 건축 토공사 지원 확대, 업무 효율화를 세웠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 관리 전략 실천을 말했다.

인프라사업본부 김세배 전무는 먼저 중점 추진 전략인 안정적인 백로그 & 원가 경쟁력 확보에 대해 상반기 리뷰를 했다. 이어서 수주, 신규 사업 발굴과 시장 진출, 탄력적인 사업 수행 능력 등을 과제로 삼았다. 끝으로 “수주·매출·손익의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후 시간은 ‘리더의 성과 관리’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도서 <팀플레이 법칙>, <조금 일하지만, 제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등의 저자이자, ㈜와이씨에이치알랩을 운영하는 윤영철 대표가 강사로 초빙됐다. 윤 대표는 “리더의 목표는 회사의 빅픽처를 키우고 기여하는 목표이다”라며, 리더의 올바른 목표 설정과 성과 달성 단계를 설명했다. 이어 제로베이스에서 하는 공정한 업무 배분법과 리더가 구성원에게 피드백하는 방법을 소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가시적인 핵심 실천 과제 제시

사업 부문별 전략 발표 후 당사가 추진해야 할 핵심 실천 과제 3가지 ‘새로운 수주 가이드라인 제안’, ‘신용등급 상향(A-) 추진 계획’, ‘신사업 준비 현황’을 짚어봤다. 먼저 미래전략팀 김광섭 팀장은 총 248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발주 형태, 본부, 목적별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 개발, 인프라별 수주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고 기대되는 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재무지원본부 재무2팀 장두희 팀장은 신용등급 상향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등급 방어, Y28 결산 이후에는 등급 상향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 부채비율 200% 미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사업팀 김성수 팀장은 당사의 신사업 투자 히스토리를 소개하며, 투자사별 매출과 영업 이익,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Y28 비건설 영업 이익 목표 중 40% 이상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 방안이 제시되고, 질의와 응답이 활발하게 오가며 8시간 동안 이어졌다. 홍석화 수석사장은 워크숍의 완성도를 높이 사며, 2023년에 세운 비전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길이 보이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대법원 통상 임금 판결, 신용등급 방어, 3년간 무배당 등의 현안 이슈를 거론하며, 이번 워크숍이 중기 전략 달성의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서로를 응원하는 박수를 보내며 3년 후 큰 축배를 터트릴 수 있기를 다짐했다.

편집부 사진 인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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