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곡 에피트 은파레이크뷰’는 대지 고저 차 10m와 장마 등 복잡한 현장 조건을 이기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 헌신과 포용, 정확함으로 무장한 현장팀, 더불어 본사 건축사업본부와 개발사업본부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자신 있게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난관은 많았던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현장 Info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지곡동 332-1번지 일원
공사 기간 2023.06.13~2025.12.11(30개월)
건축 규모 지하 2층~지상 29층(최상층 다락) 총 4개 동(291세대)
대지 면적 15,403㎡(4,659평)
연면적 55,627㎡(16,827평)
조경 면적 4,646㎡(1,405평)
은파호수공원을 품은 에피트
해가 질 무렵 반짝거리는 물결이 아름다워서 ‘은파’라는 이름을 가진 군산 은파호수를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아파트가 있다. 군산시 지곡동 332-1번지 일대에 들어선 ‘군산 지곡 에피트 은파레이크뷰’가 그 주인공이다. ‘군산 지곡 에피트 은파레이크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최상층 다락 포함)까지 총 4개 동 291세대(84㎡ 162세대, 110㎡ 129세대)로 구성된 중규모 단지이다.
현장은 지난 10월 25~26일 양일간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12월 11일 사용 검사 완료, 12월 12일부터 입주를 계획으로 막바지 정리에 한창이다. 입주자 사전점검 시 일부 세대는 조망 확인 후 전매 의사를 철회할 정도로 만족도를 보인 만큼, 군산 시민이 살고 싶은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운영 노하우
1. 공정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현장은 중대재해법 기준상 안전관리자 1인 배치가 가능한 규모였지만, 실제 현장 위험도가 높았다. 본사 안전보건팀의 지원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한 지상 골조 공사 후반부터 골조 공사 완료까지 안전관리자 1인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관리의 밀도를 높였다.

2. 효율적인 일정 관리로 품질 향상
품질 측면에서는 300세대 미만 현장의 전문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정 조직 규모를 갖추었다. 더불어 골조·마감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는 일정 운영으로 전체 품질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렸다.

3. 진심과 유연함으로 환경·민원 대응
학교와 주거 단지가 인접한 현장 특성을 고려해 정기적인 협의, 통학로 안전관리, 폭우·폭설 시 배수 및 제설 지원, 주변 농지의 침수 대응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공사 전반에 유지했다. 이 같은 운영 원칙은 공기 지연 요인을 줄이고, 현장 신뢰도를 높이는 중심축이 되었다.

고저 차가 큰 대지 여건 극복
현장은 대지 고저 차이가 10m에 이르고, 교육 시설과 주거 단지에 인접한 까다로운 입지를 갖고 있어 착공 초기부터 여러 제약이 있었다. 특히 2023년 6월 장마와 동시에 성토를 진행해야 했고, 현장에 필요한 흙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까지 겹치며 시작부터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런데도 공정 순서 조정, 공법 전환, 세밀한 안전·품질 관리로 전체 공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왔다.
공급면적 110㎡ 최상층 세대의 펜트하우스
지형이 낮고 배수가 어려운 조건에서 지하 2층을 확보해야 했던 현장은 대지 조성 공사부터 상당한 난도가 있었다. 기존 지반 위로 5m 이상을 성토해야 했고, 이에 따라 지하 주차장 일부는 사실상 지붕 없는 오픈형으로 공사했다. 또한 학교와의 인접 문제로 옹벽은 기존 계획에서 프리캐스트 방식으로 전환해 시공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지 경계와 건물이 맞닿은 구간이 많아 거푸집·비계 작업 공간이 부족했기에 간격 확보를 위해 설계 수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은파호수가 인접한 세대의 측벽 발코니 공사까지 더해져 이번 현장은 설계적 특수성으로 공사의 어려움이 컸다.

현장을 지탱한 직원들에 대한 감사
주재홍 현장소장은 이번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으로 ‘사람’을 꼽는다. 초기 5명으로 시작한 조직이 15명까지 늘어났고, 젊은 인력이 중심이 된 현장은 주말·야간까지 이어지는 일정에도 민첩하게 대응하며 어려운 공정을 함께 견뎌냈다. 직원들은 빠른 습득력을 발휘하며 현장에 적응하며 제 몫을 해냈다. 협력사 역시 공정마다 유연하게 움직여주었다. ‘사람’의 힘이 모여 원활한 공정 진행은 물론 각종 민원 해결 등 든든한 역할을 감당했다. 주재홍 소장은 “반장님과 팀장님, 프로들까지 365일 현장을 지켜낸 헌신이 없었으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 있는 모두가 그동안 애써왔고, 조금만 더 고생하고 휴가 갑시다! 주말 없이 365일 현장을 지켜내고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지금도 준공을 위해 고생하는 현장 직원 한분 한분께 고맙다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윗줄 왼쪽부터) 공사팀 안현철 프로 · 이관호 프로 · 최현규 프로, 주재형 현장소장, 아랫줄) 공사팀 김기훈 프로
이번 현장은 당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군산시에 지어졌기에 앞으로도 더 큰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동 한라 비발디 1, 2단지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역세권, 지곡 1차, 지곡 2차까지 3개의 현장이 비슷한 시기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 한 회사의 현장 3개가 동시에 공사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일. 그만큼 군산 시민에게 당사의 에피트가 선호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군산 지곡 에피트 은파레이크뷰’가 그 몫을 톡톡히 해낼 것을 기대한다.
왼쪽부터) 설비팀 장교순 프로, 품질팀 김윤호 프로, 공무팀 정석주 프로, 관리팀 성병권 프로
왼쪽부터) 전기팀 최지훈 주니어 프로, 김동우 안전 반장, 안전보건팀 정세민 프로

글 편집부 사진 인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