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아파트 건설 이력에 뜻깊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18년 6월 착공 이후 부산경남지역의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아온 김해 해반천 한라비발디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회사의 첫 번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준공한 김해북부현장으로 찾아가본다.
6년 만에 찾아온 삼계동의 새 아파트
경남 김해시 삼계동 1147-3번지에 위치한 해반천 한라비발디는 2018년 6월 착공하여 공사 기간 30개월을 거쳐 10월 말 전체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8개층으로 이루어진 총 5개동, 396세대(59A 156세대, 84A 168세대, 84B 72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현재는 입주자 점검 사항 A/S 마무리와 공용부 잔손보기가 진행 중이다. 효율적인 공기 관리로 예정보다 한 달 빨리 입주하게 되면서 오랜 기간 기다려온 예비 입주자들의 마음은 더욱더 설레고 있다.
이 현장은 착공 당시부터 김해 유일의 다(多)세권 아파트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두루 갖춘 학세권이자 해반천과 단지 옆 공원을 갖춘 숲세권, 탁 트인 조망권을 고루 갖추고 있다. 2020년 기준 인구 54만인 김해는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중견도시로, 해반천 한라비발디는 희소성 있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최초’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
해반천 한라비발디는 한라가 준공한 첫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 현장이라 그 의미가 크다. 2007년 준공한 김해 구산 한라비발디를 시작으로 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와 신뢰를 구축해 왔고 조합원들이 경기도 시흥 배곧 신도시 현장까지 직접 방문한 뒤 시공사로 낙점됐다. 무엇보다 타 건설사의 이름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다가 중도에 한라가 시공을 맡게 된 현장이기도 했다. 박지호 소장은 이런 점에서 부산경남지역의 많은 예비 발주처와 소비자들이 보고 갈 현장이라고 생각했다. 현장 직원들은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서 마무리함으로써 자랑스러운 한라비발디 아파트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처음에는 조합과 본사(개발팀), 현장 간의 업무 한계와 공사 범위 등을 규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일을 미루지 않고 배려하며 협력했습니다. 후속 현장에서도 입주 예정자 민원, 공사 관련 환경 민원, 외부도로공사, 설계 변경, 입주 관련 제반 업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기준을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호 소장은 공사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된 데는 업무대행사(뉴태양주식회사 대표 이종웅)의 역할도 컸다고 회고한다. 일반 사업이나 자체 현장보다 의사 결정이 빠르고 일반 분양자(396세대 중 103세대)의 요구를 줄여주는 등 중간에서 소통 창구로 큰 도움을 받았다. 향후 다른 현장에서도 우수한 파트너와의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곳은 모바일하자관리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현장이기도 하다. 입주자가 모바일로 하자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면 협력업체가 보수한 뒤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식이다. 종이 점검표보다 업무 처리는 빨라지고 정확하게 하자 보수가 이루어지는 효과를 준다. 해반천 한라비발디는 올 5월부터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거친 뒤 9월 사전점검 시 적용했고, 입주 후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미세먼지 걱정을 더는 에어워셔도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아파트와 함께 처음 설치되었다. 입주자 편의와 효율적인 관리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일당백의 마음으로 최선 다한 현장
어느 현장이나 고충은 있기 마련이다. 비교적 심각한 문제 없이 공사해온 현장이지만 인력 수급의 어려움이 내내 컸다. 그럼에도 팀의 직원들이 업무를 나눠 맡아서 준 덕분에 공사 기간마저 단축하는 결과를 낳았다. 더욱이 올해 여름 장마가 길어지고, 아파트 외벽 스프레이 도장이 금지되면서 김해시 내 아파트 외벽 보수를 위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이중고의 상황 속에서 마무리한 성과였다. 내 일, 네 일이 아니라 우리 일이라는 마음을 가진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19와 긴 장마의 영향도 비켜갈 순 없었다. 지난 8월부터 김해시에도 인구 수 대비 확진자 수가 늘면서 노심초사하는 날이 많았다. 입주자 사전 점검 일정에 혼란이 생기기도 했지만 방문자 숫자를 조정하고 모바일을 활용하면서 위험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었다.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감사패 전달
한라의 진심과 노력 그리고 시공 품질의 우수성은 지역주택조합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3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고동락하며 만들어온 결과에 대해 지역주택조합이 마련한 감사마음 전달식이 10월 14일 롯데호텔 부산점에서 열렸다. 이날 김태연 조합장은 한라의 시공 실력과 배려심을 높이 사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라 개발사업본부 이일희 상무는 “초대에 감사드린다. 조합원 한 명 한 명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주인이다. 모두가 끈끈한 정으로 이어진 이웃사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반천 한라비발디는 눈물, 웃음, 감사, 감동이 공존하는 특별한 현장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기다려온 지역주택조합, 그 꿈에 부응하기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달려온 한라 직원들 모두가 이뤄낸 쾌거다.
글 편집부 사진 김대진
짧은 기사이지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정성이 한 올 한 올 느껴집니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라건설 탄탄한 시공능력과 배려심에 감사드려요~^^
한라건설 짱짱 멋지네요~^^
소장님이께서 세번 바뀌었었는데 모두의 합작품이네요~
이명재 소장님, 지상훈 소장님, 박지호 소장님 감사드립니다~
한땀한땀 모두의 노력입니다.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