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성장Story – ‘개발사업본부’ 편
“유니크 디벨로퍼로 개발사업의 국가대표가 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파괴적 혁신을 꿈꾸는 ‘개발사업본부’,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의 일등을 향해 쉼 없이 변화하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각 팀별 ‘성장Story’ 시리즈 세 번째로 유니크 디벨로퍼의 비전을 품은 ‘개발사업본부’를 만났다.

개발사업본부에 물었습니다 ‘성장Story Q & A’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일희 상무(이후 이 상무) 안녕하세요? 저는 개발사업본부 이일희 상무입니다. 저는 부동산 개발 수주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해찬 팀장(이후 박 팀장) 안녕하세요? 저는 개발사업본부 S사업팀 박해찬 팀장입니다. 개발본부 전체 기획 업무와 도시개발사업, DCB팀 세 가지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개발사업본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박 팀장 개발사업본부는 본부에 5개팀, TFT 1곳 총 59명입니다. 수주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Let’s사업팀(네트워크 도급 사업, 공동 사업), Smart사업팀(정비 사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투자/ 도급 사업), 분양을 담당하는 마케팅팀(분양 마케팅, CRI 고객 관리), 설계를 지원하는 설계팀(기획 설계, Smart설계) 그리고 앞서 소개한 S사업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 Eagle TFT(시흥사업소)가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파괴적 혁신을 꿈꾸는 ‘개발사업본부’,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의 일등을 향해 쉼 없이 변화하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각 팀별 ‘성장Story’ 시리즈 세 번째로 유니크 디벨로퍼의 비전을 품은 ‘개발사업본부’를 만났다.

(왼쪽부터) S사업팀 박해찬 팀장, 이일희 상무

Q.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개발사업본부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이 상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듯이 건강한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저희는 외부에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고요. 가볍고 유연하게 일하기 위해 젊은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이라는 전문 영역을 오래해 온 직원도 있지만 새로운 직원들의 영업 마인드도 필요로 해 유닛(Unit) 제도를 활용합니다. 5개팀과 1개 사업소를 운영하는데 저마다 3~4명 단위의 유닛을 구성하고 그들이 애자일(Agile)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과거에도 그랬듯 자율적으로 팀과 유닛을 선택하는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업무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유닛을 구성해 가볍고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어가도록 합니다.

박 팀장 부연 설명 드리자면 개발사업본부 내에서 종합적인 역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주팀 직원이 마케팅, 기획 등 직무를 전환하고, 본부와 외부 교육을 통해 개발사업 전체 업무를 수행할 종합관리자로 성장하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Q.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 상무 저희가 회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회사 전체 수주의 50% 이상, 이익면에서는 60% 이상을 달성해야 합니다. 올해는 다행히 수주는 60~70% 정도, 이익은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듯합니다. 사실 부동산은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고, 외부 요인에 의한 변동 곡선이 생깁니다. 건설업 자체가 성장이 정체된 시장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조직은 전년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수주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제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예상되지 않지만 저희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지금보다 목표를 크게 잡고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정면승부가 아닌 차별화된 전략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과 적응이 필요하겠군요.

이 상무 그에 대한 피로감과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연 단위로 직원이 진급하면서 어쩔 수 없이 조직이 바뀌는 경우가 있고, 또 저희는 선택과 집중이 주요 전략으로 자의적으로 조직을 늘 변신시키려고 하기 때문이죠. 수주 사업이라는 게 짧게는 몇 개월에서 2, 3년이 걸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책임자가 오랫동안 유기적으로 업무를 맡아주어야 좋겠지만 바뀔 경우는 경력 관리의 문제도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조직이다 보니 큰 틀에서 정한 부분은 직원들이 따라줘야 하니까 자율성을 발휘할 유닛 등을 활용하도록 보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기억에 남는 위기 상황이 있었나요?

박 팀장 연말을 앞두고 여러 업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주 목표를 초과해 달성했지만 일정 관리가 계획보다 조금씩 지연되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 상무 올해는 수주 실적이 괜찮은데 우스개소리로 정책에 따른 역행이라고도 하죠. 여러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변화가 많았는데 부동산 공급자 입장에서는 좋은 시장이었습니다. 이 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지고 하반기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 올 거라 생각해요. 물론 어려운 상황은 매년 똑같습니다. 중견 건설사로서 경쟁하다 보니 연말에 가서야 목표를 겨우 달성하는데 이런 점을 탈피하자는 의미에서 올해 수주 물량을 많이 늘렸습니다. 왜냐하면 매해 수주 물량을 채우느라 급급하다보니 변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미래를 준비할 여력이 없는 거예요. 변화에 대비한 준비를 여유롭게 하기 위해 4~5년치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자는 단기 목표를 세웠었고, 올초 목표했던 1조 원을 넘어 1조4,000억 원을 달성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느라 어려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파괴적 혁신을 꿈꾸는 ‘개발사업본부’,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의 일등을 향해 쉼 없이 변화하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각 팀별 ‘성장Story’ 시리즈 세 번째로 유니크 디벨로퍼의 비전을 품은 ‘개발사업본부’를 만났다.

Q. 개발사업본부의 중장기 실행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상무 한라의 정체성은 시공사이지만 수많은 시공사와 공사비 경쟁만으로 이어가면 출혈 경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직접 개발하는 사업 주체, 즉 시행자가 되기 위해 투자자 쪽으로 역할을 움직이려고 해요.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부동산 비즈니스를 종합 개발하는 플랫폼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땅을 개발해 건물을 짓는 것 외에 관리와 운영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한라가 잘할 수 있는 분야 위주로 수주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 팀장 저희는 자체사업, 도급사업, 도시개발사업, 지주택사업, 정비사업 5가지 사업을 하는데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이라는 비전과 미션을 갖고 점차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에 따른 일차적인 스텝으로는 시행과 투자를 확대해 이익과 시공권 확보를 하는 것으로 올해도 조금 진행해 왔고, 자체사업 비중도 늘려왔습니다. 성장스토리에서 주어진 금융 관련 미션을 위해서는 지난 10월 연간 한도 100억 원을 갖고 투자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본부 내 임원과 팀장들로 구성한 투자위원회는 단기적으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거라 기대합니다.

이 상무 원래는 수주위원회에서 투자 관련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 상황에 투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의사 결정해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믿고 힘을 주신거죠.

Q. 개발사업본부의 향후 비전은 어떤 것인가요?

이 상무 저희는 ‘남다른’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유니크 디벨로퍼(Unique Developer)’를 미래의 모습으로 정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부동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풍부한 자원을 갖고 일하는 여건은 아니지만, 가령 어떤 땅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그게 우리의 경쟁력이거든요.
일반적으로 사업자라면 메이저급 건설사와 일하고 싶어하지만 수주 사업의 특성상 3~4년 뒤 미래에 실현될 대상에 대한 계획 수립이 건설사 레벨보다 중요합니다. 한라와 함께했을 때 자신에게 최적의 이익이 발생하고, 긴 시간 동안 변동성 없이 진행되리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한라에 일을 맡기면 이익을 주고 윈윈하는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모습이 되고자 합니다. 본부 외에도 미래 사업팀이 따로 있고, 계열사 개념으로 자산운용사도 운영하면서 전사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몇 년 안에 유니크 디벨로퍼로 바뀔 것이고,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Q. 시흥 배곧신도시는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죠?

박 팀장 2013년부터 시작된 시흥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은 공동주택 6,700세대와 20만 평의 캠퍼스 부지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규모(매출액 2조2천7백억 원, 캠퍼스 공사 포함 공사 금액만 약 1조7천억 원)가 워낙 커서 대형건설사도 꺼려하던 것을 저희가 전략적으로 규모를 변경하고 서울대학교의 니즈를 조율하며 맡게 됐습니다. 공동주택 6,700세대는 2,701세대, 2,695세대, 1,304세대로 나눠 성공리에 분양을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지자체와 서울대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캠퍼스를 조성 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에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수익, 기획제안사업 주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었고, 개발사업본부나 저 자신도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와 비슷한 연계 사업이 없어서 찾고자 계속 노력 중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파괴적 혁신을 꿈꾸는 ‘개발사업본부’,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의 일등을 향해 쉼 없이 변화하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각 팀별 ‘성장Story’ 시리즈 세 번째로 유니크 디벨로퍼의 비전을 품은 ‘개발사업본부’를 만났다.

이 상무 이 프로젝트는 백서를 남기고 싶을 만큼 대표적인 개발사업의 형태라고 봅니다. 최소의 자원 투자로 최대 규모의 사업을 했고, 더 나아가 지자체와 대학교의 여러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진행했습니다. 시흥이라는 열악한 도시를 고평가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업 초기 두 아이와 함께 근처 옥구공원에 올라 허허벌판이던 매립지를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이던 첫째가 대학생이 된 지금, 허허벌판은 도시가 되었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큰 감흥이 없지만 박수를 쳐주네요(웃음).

박 팀장 유니크 디벨로퍼가 되겠다는 의도가 그곳에 녹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라만 성과를 낸 게 아니라 서울대학교는 새로운 캠퍼스와 병원을 마련하고, 시흥시도 인구 유입이나 세수 확보 등의 성과를 얻게 됐죠. 이런 지점이 저희가 추구하는 ‘남다름’ 중의 하나인 베스트 파트너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어떤 마음으로 시흥 배곧신도시 프로젝트에 임하셨나요?

박 팀장 사업 초기 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으셨던 고(故) 조재희 부사장 님이 해주셨던 ‘모든 게 월급에 포함된 것’이라는 말씀이 생각하며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웃음).

이 상무 조재희 부사장님은 이 프로젝트를 거의 도맡아하셨다고 할 만큼 열정적으로 일하셨어요. 저는 항상 주장하시던 말씀이 떠올라요. “우리가 건설사 중 1등은 아니지만 개발사업 부문에서는 1등하자! 개발사업본부 국가대표가 있다면 그건 바로 우리다”는 말씀입니다. 그 문구를 비문에 새겨드렸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파괴적 혁신을 꿈꾸는 ‘개발사업본부’,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의 일등을 향해 쉼 없이 변화하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각 팀별 ‘성장Story’ 시리즈 세 번째로 유니크 디벨로퍼의 비전을 품은 ‘개발사업본부’를 만났다.

Q. 마지막으로 한라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요?

이 상무 올해 수주 부문에서는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데 이런 결과는 저희의 영업 능력만으로 이룰 수는 없습니다. 수주 사업이라는 게 미래에 이뤄질 일인 만큼 예측 능력, 자금 조달 계획 등이 무척 중요해서 여러 팀의 도움이 있어야만 합니다. 미션의 목표인 유니크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영업적인 면을 강조하다 보니 다른 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도와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건 남다름을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것으로 보고 협력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점입니다.

박 팀장 건설사의 특성상 개발사업본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마련이지만, 항상 다른 팀들과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장기적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늘 인력이 부족합니다. 저희의 문은 열려 있으니 직무 전환을 통해 관심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편집부  사진 오종석 프로  영상 ATO STUDIO

직장인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바로 점심시간일 것이다. 벤디스는 직장인의 점심 시간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업체다. 종이식권이나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모바일로 간단하게 식대를 결제하는 시스템인 ‘식권대장‘ 서비스를 모바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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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일반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간식대장‘ 서비스.

개발사업본부에 물었습니다 ‘성장Story Q & A’

코로나19 이후 뉴 노멀 시대, 한라가 가야할 길은 무엇일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머뭇거리기보다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 전략의 방향을 그려보는 각 팀별 ‘성장Story’ 시리즈 두 번째로 신사업 추진 조직 ‘WG Campus(운곡 캠퍼스)’를 만났다.

(왼쪽부터) T-Lab 최준석 팀장, 우경호 본부장

편집부  사진 오종석 프로  영상 ATO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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