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한라는 경기도 용인 한라인재개발원에서 ‘2021 ㈜한라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한라홀딩스 홍석화 사장, ㈜한라 이석민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워크숍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열렸다. 2020 전략 워크숍 이행 점검과 앞으로 실행해 나갈 중장기 계획을 확인한 워크숍 현장의 소식을 전한다.
한라의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
한라의 ‘2021 ㈜한라 전략 워크숍’은 Be brave! awake!(자신있게! 누구보다 앞서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은 4시간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위기의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작년 전략 워크숍 이후 이행 점검 및 사업 부문별 중기 계획과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지속 가능하며 유기적인 성장을 일구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원화 현장 생중계로 진행된 ‘2021 하반기 전사 전략 워크숍’.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온·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진행됐다. 참석한 인원들은 마스크 착용과 입장 전 발열 체크, 좌석 띄어 앉기를 실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따랐다. 현장소장, 팀장, 그 외 임직원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워크숍을 함께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워크숍 현장.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전략 확인
미래전략팀 윤창영 팀장은 국내외 경제 동향과 건설 환경의 변수를 설명하며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자고 말하며, 굳건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나아가 입체적인 밸류체인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로의 성장 비전을 제안했다. 그러기 위해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수익성 제고 3대 과제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발사업본부 이일희 전무는 ‘Change to Chance’를 주제로 유니크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핵심 역량 중심 이동을 강조하며 마인드 리셋을 다짐했다.
시장 신뢰 회복을 강조한 미래전략팀 윤창영 팀장.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시대적 정신으로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워크숍에는 올해 한라에 신설된 ESG실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관리와 계획이 처음 소개됐다. ESG실 이민재 전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첫 발간 소식을 전하며 ESG 평가 등급 상향과 국제표준 취득 계획을 밝혔다. 그 외 온실가스 감축 계획, ESG 투자 계획, 중대재해예방 활동 등 주요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끝으로 “건설 분야의 지속가능 성장은 경제적인 수익성, 사회적인 책임성, 환경의 건전성이 중요하다. ESG실에서는 ESG 목표와 기업의 수익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 있게 판단하고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SG 경영 실천 계획을 소개하는 ESG실 이민재 전무.
WG Campus 우경호 상무는 건설업이 프로젝트 기반 첨단 제조업처럼 변화해갈 것을 전망하며 신사업 추진 방향과 한라 구성원 전체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역량 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계열사 목포신항만운영과 한라 OMS의 사업 전략이 발표됐다.
미래 성장을 향한 약속과 결의
사업 부문별 발표가 끝난 뒤 정몽원 회장은 총평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한 성장이 중요하다. 스포츠로 비유하면 우리에게 다양한 공격 루트가 필요한 셈이다. 수주 능력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인 생각으로 비건설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 차별화, 가치경영을 통해 외부에서의 평가를 Value-up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성장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한 정몽원 회장.
끝으로 이석민 사장은 “올해 남은 기간 목표한 바를 독하게 그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오늘을 계기로 마음가짐을 다시 고쳐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절박함과 독함으로 목표를 달성하자고 독려한 이석민 사장.
시시각각 변하는 경영 환경의 실체를 파악하고, 한라의 중장기 비전을 확인하고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진행된 ‘2021 ㈜한라 전략 워크숍’.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속 있는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한라는 원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워크숍은 마무리됐다.
글 편집부 사진 한라